여름철 찜방, 겨울철은 냉방
면역력 약한 아동들 건강 위협받아
수원시 보육시설별 실내공기질의 편차가 크고,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켜지 않아 찜방이고, 겨울철에는 냉방에 아동들을 방치하고 있어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애리 수원시의원
수원시의회 문화교육복지위원회 권선구와 팔달구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애리의원(새.비례대표)은 실내공기질 의무검사대상 400㎡이상인 어린이집이 1년에 1회이상 실시한 미세먼저,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일산화탄소, 총부유세균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D어린이집의 총부유세균은 기준치 800에 근접하는 729이고, M 어린이집은 752, S어린이집은 786 나오는데 검사시점에 대대적으로 청소를 하는 것을 감안하면 평상시에는 800이상을 넘을 수 있다는 것이 전의원의 지적이다.
일부 어린이집은 실내공기질 검사를 아동들의 방을 대상으로 검사를 해야 함에도 환기성이 좋은 현관 로비에서 측정을 하여 공기질 검사의 신뢰도를 떨어지게 했다.
또한 여름철과 겨울철의 실내 온도가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에게 부적합 한 것으로 나타났다.
400㎡ 이상의 의무대상 시설 25개 시설의 실내온도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한 여름철에 28℃~30℃ 이상의 실내온도가 5개 시설이 되었으며, 한 겨울철에도 무려 7℃는 물론 18℃ 이하인 시설이 4개가 되었다.
전애리의원은 면역력이 약한 아동들의 경우 여름철의 경우 23~24℃를 유지하여야 하고, 겨울철에는 26~28℃를 유지해 주어야 하는데 상당수 시설들이 에어컨과 난방을 가동하지 않는 것 같다며 관할 구청의 세심한 지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