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오산시가 22일 2027~2028년 경기도종합체육대회 조직위원회 발대식을 열고 대회 준비를 위한 공식 추진 체계를 가동했다.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대회를 치르게 되는 만큼, 이번 발대식은 오산시가 대회 준비의 출발선에 섰음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권재 오산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관내 유관기관 및 사회단체장, 체육 분야 관계자, 시민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조직위원회 출범을 함께 축하하며,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체육대회의 의미와 방향을 공유했다.
발대식은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대회 홍보영상 상영, 조직위원 위촉장 수여, 인사말씀과 결의문 낭독,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
조직위원회는 오산시장을 위원장으로, 오산시체육회장과 오산시장애인체육회 수석부회장을 각각 수석부위원장과 부위원장으로 하는 체계로 구성됐다. 국회의원과 도·시의원, 체육회 고문 등으로 고문단을 꾸려 대회 운영 전반에 대한 자문과 협력 역할을 맡는다. 관내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지원분과와 사회단체 중심의 자원봉사지원분과, 체육인으로 구성된 경기운영분과 등 3개 분과, 총 185명 규모로 대회 준비를 추진한다.
오산시는 이를 통해 행정과 체육계, 시민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추진 구조를 마련하고, 대회 준비 전반을 단계적으로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종합체육대회는 경기도 31개 시군이 참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종합체육행사로, 오산시는 2027년과 2028년 2년간 경기도체육대회와 경기도장애인체육대회 등 총 4개 대회를 개최한다.
시는 대회 준비 과정에서 체육 인프라 확충과 운영 역량 강화를 병행해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이권재 오산시장은 “시 승격 38년 만에 열리는 대규모 체육대회를 계기로 오산이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체육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며 “조직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 모두의 힘을 모아 안전하고 품격 있는 대회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