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故 정흥채 장학금 전달 기념식 개최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고귀한 마음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은 지난 16일,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고귀한 뜻을 담아 매교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에서 ‘故 정흥채 장학금 전달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은 매교동 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장학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성실하게 학업에 매진해 온 관내 중·고등학생 2명에게 전달되고 행사 이후 학생들의 개인 계좌로 각각 이체될 예정이다.

 

홍성우 기금관리 자치위원회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놓지 않고 더 큰 목표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우수 인재를 발굴·지원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지효 매교동장은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을 위해 뜻깊은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故 정흥채 장학금은 故 정흥채 매교경로당 회장의 “매교동의 어려운 이웃과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는 유언에 따라 유족이 2001년 기부한 재산을 기반으로 2011년부터 관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되고 있다. 기부 재산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자치 규약을 제정하고 기금관리 자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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