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을 놀라게 한 웃다리 평택농악

  • 편집국
  • 등록 2013.08.23 0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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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이 낳은 중요 무형문화유산 ‘웃다리 평택농악’
2013 제8회 태국 리듬 어브 월드 페스티벌에서 호평

웃다리 평택농악이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3 제8회 태국 리듬 어브 월드 페스티벌’에서 연일 호평을 받고 있어 화제다.

지난 2월 20일부터 2월 24일까지 방콕의 센트럴 월드 ( Central World ) 광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초청받은 평택농악은 지난 2012년 태국 왕실축제에서의 뛰어난 기량을 바탕으로 태국 문화부의 적극추천을 받아 공식 재 초청되어 평택시와 문화재청의 지원으로 참가했다.

태국 문화부와 싱가그룹의 후원으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태국의 유명 쇼프로그램 진행자인 토드 통디(tod tongdee)가 총연출을 맡았으며, 평택농악은 20일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24일 폐막까지 매일 1~2회 공연을 소화하고 25일 귀국한다.

20일 개막식에서 대한민국 대표인 평택농악과 함께 태국, 이스라엘, 인도, 대만, 미국, 캄보디아 등 총 7개국의 대표 공연단들의 공연이 펼쳐졌으며 광장에 운집한 태국인과 관광객 등 약 2만여 관중들은 연신 환호하며 각국의 공연단들을 맞이했다.

특히 평택농악의 화려한 판굿과 개인놀이, 무동놀이 순서가 끝나자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총연출인 토드 통디가 직접 평택농악 공연단을 맞이하며 연신 원더풀을 외쳐댔다.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11-2호 평택농악은 꾸준한 상설공연과 각종 초청공연, 찾아가는 문화활동을 통해 연간 100여회 이상의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해왔으며, 국내는 물론 중국, 대만, 터키, 독일, 미국, 호주,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초청을 받아 대한민국을 대표해 웃다리 풍물의 신명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한편 평택농악은 가락의 빠르기는 물론 무동놀이와 버나놀이, 판굿 등 종합적인 연희성이 여느 농악보다 우수해 현재 우리 정부가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평택시와 평택농악보존회 김용래 회장(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은 “2012년 왕실공연을 인연으로 양국간 문화교류 사업이 결실을 맺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며, “평택농악을 태국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알릴 수 있어 한없이 기쁘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우리 문화재를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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