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광복회 경기도지부, 광복 80주년 맞아 안중근 주제 역사특강 개최

최태성 큰★별쌤과 함께 안중근 유묵을 통해 민족정신과 평화사상 재조명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문화재단과 광복회 경기도지부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11월 11일, 12월 3일, 12월 30일 수원, 파주, 고양에서 각각 안중근 의사의 삶과 그의 정신이 담긴 유묵(遺墨)을 주제로 한 역사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경기문화재단의 후원으로 ‘큰★별쌤’ 최태성 역사 커뮤니케이터가 강의할 예정이며, 강의는 11월 11일 오후 7시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강당, 12월 3일 오후 7시 파주 미래교육캠퍼스 파주 콘서트홀, 12월 30일 오후 2시 고양 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각각 열린다.

 

안중근 의사의 유묵은 단순한 서예 작품을 넘어 역사적 가치가 있는 문화유산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복 80주년 경축사에서 유묵의 귀환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광복회 경기도지부와 경기도가 함께 귀환을 추진하고 있는 첫 번째 유묵은 ‘독립(獨立)’이다. 1910년 2월 뤼순 감옥에서 남긴 안중근 의사 하면 누구나 떠올리는 대표 작품으로 강인한 독립 의지와 애국심이 응축돼 있다. 두 번째 유묵은 1910년 3월에 집필한 ‘장탄일성 선조일본(長嘆一聲 先弔日本)’이다. ‘큰 소리로 길게 탄식하며 일본의 멸망을 미리 조문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작품은 안중근 의사의 역사관과 세계관이 투영된 작품이다.

 

이번 강의는 안중근 의사가 남긴 항일정신이 직접 투영된 두 점의 유묵을 중심으로, 도민들과 함께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오늘날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를 공유할 예정이다. 도민들은 단순한 역사 강연을 넘어 유묵 속에 담긴 민족정신과 평화사상을 새롭게 인식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도민은 10월 27일 오전 10시부터 11월 5일 오후 6시까지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 ‘지식(GSEEK)’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평생학습 포털 지식(GSEEK) 누리집에서 10월 17일부터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광복회 경기도지부를 통해 가능하다.

 

경기도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은 백 년이 넘는 세월을 건너 오늘에도 깊은 울림을 준다”며 “이번 역사특강이 도민들과 함께 독립정신과 평화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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