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하남시는 23일 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관내 공동주택 관리업무 종사자 등 100여 명을 대상으로 ‘2025년 공동주택 소방안전 및 방범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동주택관리법' 제32조에 따른 법정 의무교육으로, 공동주택 내 화재 및 범죄 발생 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능력을 높이고 입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두 단계로 진행됐다. 첫 번째 소방안전 교육을 시작으로, 이어 방범 교육이 진행됐다.
소방안전 교육은 서주원 LH광명시흥사업본부 주택건설팀장이 맡아 실제 공동주택 화재 사례를 중심으로 ▲전기차 화재 대응 요령 ▲소화기 사용법 ▲옥내소화전 및 스프링클러 등 소방시설 관리 요령 ▲화재 예방 대책 등을 다뤘다. 특히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재 대응 방법과 세대 내 필수 소방시설 관리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진행된 방범 교육은 유효주 (사)한국경비지도사협회 부회장이 맡아 ▲공동주택 범죄 유형과 예방 전략 ▲경비원의 직무 범위와 역할 ▲입주민 갑질 대응 방안 ▲응급처치(심폐소생술) 요령 등을 소개했다. 최근 증가하는 공동주택 대상 범죄 사례를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 등 실질적인 대책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동주택 관리 종사자들의 현장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실효성 높은 사례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