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2일 인천봉수초등학교에서 ‘2025 청소년 정책 100인 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참여위원회 정기회의, 예산학교, 정책공모 등을 거쳐 발굴된 84개 안건 중 최종 6개를 선정해 진행됐으며, 올해는 유치원까지 참여 대상을 확대했다.
제안된 안건은 ▲작은 버스로 함께 하는 작은 유치원 ▲학교별 특색 있는 읽걷쓰 문화제 ▲또래말친 프로젝트 ▲VR체험형 학교폭력 예방교육 ▲인천 청소년 e끔카드 ▲지속가능한 청소년 정책 참여시스템 등이다.
토론회는 1부 정책갤러리와 2부 정책콘서트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책갤러리에서는 안건 전시와 제안자 브리핑, 자유 토론이 이뤄졌고, 정책콘서트에서는 100명의 현장심사단과 전문심사단 앞에서 발표와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심사 결과, 인주중 최세경 학생의 ‘또래말친 프로젝트’가 세계로상을 수상했으며, 이주배경 학생이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또래간 멘토멘티 프로그램으로 현장의 호응을 얻었다.
올해 채택된 6개의 안건은 인천광역시교육청 담당부서에서 2026년 교육 정책으로 실현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의 일상의 행복과 권리를 제안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우리 교육의 주인공인 학생들의 제안을 적극 반영하여 인천교육 정책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