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고양특례시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위생적인 외식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덜어먹기 실천 캠페인’에 참여한 음식점에 덜어먹기 용품을 지원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국, 찌개, 반찬 등 여러 사람이 한 상에 나눠 먹는 전통적인 식문화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비말 감염 위험을 줄이고, 음식물 쓰레기 절감과 개인위생 향상이라는 목적을 동시에 달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전체 생활폐기물 중 30% 이상을 차지하는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덜어먹기 실천에 참여를 희망하는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3절 접시 또는 4절 접시를 지원해 음식문화 개선에 자발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다양한 반찬을 함께 제공하는 일반음식점은 덜어먹기 접시를 활용해 위생을 지킬 수 있고, 고객 스스로는 위생적인 식습관을 실천할 수 있다.
시는 지난 7월 4일부터 18일까지 누리집을 통해 참여 업소를 공개 모집했으며, 총 86개 업소가 신청해 물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후 8월 11일부터 한 주 동안 업소 당 20개씩, 총 10만 원에서 15만 원 상당의 개별 접시 세트가 지원됐다. 덜어먹기 실천 용품은 업소 운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용성과 내구성을 고려한 물품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건강한 외식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인식 변화가 가장 중요하다”며, “덜어먹기 실천 캠페인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위생 수준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많은 시민들과 업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시는 시민과 함께 건강한 음식문화를 조성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