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고산동 주민자치회, 출범 후 첫 주민총회 성료

주민 참여 기반으로 자치계획 확정…마을 자치의 출발점 마련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의정부시는 7월 25일 고산동 주민자치회가 고산동 행정복지센터 다목적실에서 ‘제1회 고산동 주민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2024년 9월 1일 주민자치회 출범 이후 처음 열린 주민총회로, 주민이 직접 자치계획의 우선순위를 정하며 참여 자치의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

 

주민자치회는 7월 1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사전 및 현장 투표를 진행해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제안된 3개 자치사업 중 ▲‘고산동의 작은 영웅들(아이들과 함께 탄소중립으로 가는 길)’ ▲‘음악과 함께하는 점핑데이’가 과반 이상의 찬성을 얻어 2026년 실행사업으로 최종 확정됐다.

 

총회는 ‘고산동이 떠야 의정부가 뜬다’를 주제로 한 상징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고산아띠어린이집 원아들이 ‘고산동의 미래,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입장했으며, 내빈과 주민들이 함께 무대를 밝히며 주민자치의 시작을 함께 열었다.

 

이날 총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해 김동근 시장, 국회의원, 도·시의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고산동 주민자치의 출발을 축하했다.

 

신민식 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주민 여러분의 지혜로 결정된 소중한 의제들은 고산동의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과제로 성실히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주민자치회가 펼쳐갈 다양한 사업에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김동근 시장은 “고산동은 아이와 가족을 위한 생활 수요가 꾸준한 지역으로, 돌봄과 교통 등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목소리가 마을의 방향을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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