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첫날 10억 3천만 원 발급

20개 동 4,700여 건 접수, 소상공인 매출 회복 기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시흥시가 추진 중인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원사업’이 시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순조롭게 출발했다.

 

시흥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괄 부서인 일자리총괄과에 따르면, 신청이 시작된 7월 21일 하루 동안 총 4,700건의 소비 쿠폰 신청이 접수됐으며, 발급된 선불카드 금액은 약 10억 3천만 원에 달했다. 이날은 출생 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시민만 신청할 수 있었던 만큼, 5부제가 끝나는 날인 7월 25일경에는 50억 원 규모의 선불카드가 시중에 배포될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이번 소비 쿠폰은 지역 내 소비 촉진과 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시흥시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일정 조건에 따라 소비 쿠폰을 발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원사업은 차상위계층,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은 물론 일반 시민까지 폭넓게 포함되어 실질적인 지역경제 회복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사전홍보와 더불어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 소비쿠폰 신청 전용 창구를 설치해 원활한 접수 환경을 마련했으며, 첫날부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건호 시흥시 일자리총괄과장은 “선불카드 발급과 사용이 불편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제도 개선에 힘쓸 계획”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소비쿠폰 사용처 확대와 사용자 편의성 증진을 위해 관련 부서 및 민간 가맹점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미신청 대상자들에게도 홍보를 강화해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설 계획이다.

 

시는 이번 소비 쿠폰 지급은 관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매출 회복을 지원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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