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원가 부담 완화와 공정한 납품 거래 문화 정착을 위해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 컨설팅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주관하며, 도내 중소기업의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에 따른 납품단가 조정을 지원하고, 연동제 도입 확산을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납품대금 연동제’는 위‧수탁 업체가 납품계약을 체결할 때 향후 원자재나 노무비 등 주요 원가의 변동액을 계약 금액에 반영하는 것을 말한다. 급변하는 비용 환경 속에서 중소 납품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구축해 협력과 상생의 기반을 조성하며, 안정적인 수익 확보로 중소 제조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는 제도다.
경기도형 납품대금 연동제는 중앙부처보다 적용 범위가 넓고 올해부터 단순한 사업을 넘어 실태조사, 권역별 설명회, 컨설팅 제공, 판로지원금(인센티브) 지급 등을 통합한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특히 연동제 우수기업에 선정되면, 경기도지사 표창, 10개사에 총 1억3천만 원의 판로지원금(위탁사만 해당, 1개사 최대 3천만 원) 및 금리·세무 조사 유예,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 가점 등 총 14종의 인센티브가 제공되며, 컨설팅에 참여하는 25개사에게는 주요 원재료의 비중 확인 지원과 약정 체결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참여기업 신청은 7월 4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서봉자 경기도 공정경제과장은 “납품대금 연동제를 하고자 하나 추진에 어려움을 느끼는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제공하여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