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남양주시는 와부도서관이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독서문화프로그램 지원사업’ 운영기관으로 2년 연속 선정돼 6월부터 본격적인 프로그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맞춤형 독서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해 정보격차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예산 등을 지원하며 선정된 도서관은 해당 지역의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독서문화프로그램를 운영하게 된다.
이번 사업으로 전국 공공·장애인 도서관 120개관, 특수학교 20개교 등 총 140개 기관이 선정됐으며, 와부도서관은 이 중 하나로 선정돼 시각장애인을 위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게 됐다.
와부도서관은 (사)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남영주시지회와 협력해 6월 13일부터 9월 12일까지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도서관 이용 교육(1회) △독서프로그램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행복한 책 읽기'(10회) △문화프로그램 '소리극 낭독 콘서트'(1회)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문학작품을 낭독하며 청중과 감성적으로 소통하는 ‘소리극 낭독 콘서트’는 참여자들의 큰 호응이 기대된다.
시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각장애인의 독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장애인의 사회적 참여와 문화적 자존감을 증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의 독서문화 저변 확대와 포용적 도서관 운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독서문화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독서권 보장이 강화되고 지역 내 문화 저변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보취약계층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를 강화해 누구나 정보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