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철쭉축제,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새로운 내빈문화 열다

군포철쭉축제 개막일에 4만7천여 명 방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군포시 브랜드 가치 강화, 전국적 축제로 자리매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지난 19일부터 시작된 2025년 제11회 군포철쭉축제는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열리고 있다. 지역축제에 예술인과 시민의 문화력이라는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 군포철쭉축제는 27일까지 이어진다.

 

군포철쭉축제, 개막일에만 4만7천여명 다녀가… 군포의 문화·시민력 빛나

 

지난 19일, 군포철쭉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개막일 하루에만 4만7천여 명의 시민들이 축제장을 찾아 그 열기를 더했다. 당초 우천예보가 있었지만, 관람객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했다. 특히 내빈들조차 앞좌석을 시민들에게 양보하는 모습은 새로운 내빈문화의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개막선언은 시민들의 카드섹션과 함께 진행되며 군포시에 대한 애정과 사랑을 한껏 드러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찬원, god의 김태우, 황윤성 등 유명 스타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호흡을 맞췄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축제의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며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군포철쭉축제는 군포시의 자랑스러운 문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국 각지의 상춘객들이 몰려들면서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로 발전했다. 방문객들은 철쭉의 개화 상황에 따라 변화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채로운 공연, 그리고 군포의 맛과 멋을 만끽하며 N차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24일에는 군포시민가요제가 열릴 예정이며, 26일까지 군포합창제를 비롯한 시민과 지역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질 계획이다.

 

군포철쭉축제, ‘군포시 브랜드’ 강화에 힘 실어… 홍보효과 ‘톡톡’

 

군포철쭉축제가 군포시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강화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군포철쭉축제와 관련된 유튜브 라이브 및 숏츠 영상 등이 시민들 사이에서 활발히 업로드되고 공유되면서 축제가 군포시를 넘어 전국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한 달간 네이버 연관키워드 검색량을 기준으로 살펴본 결과, ‘군포철쭉축제’ 키워드 검색량은 약 11만 회에 달했다. 또한 군포철쭉축제와 관련된 군포시 맛집 등의 검색량은 15만 9천 회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전국의 ‘봄꽃축제’에 대한 검색량이 약 16만 9천여 회였던 것과 비교할 때 매우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군포철쭉축제 기간 동안 군포시의 소상공인들은 이러한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지역 내 소상공인들은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의 증가로 인해 매출이 상승하며, 군포철쭉축제가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

 

군포문화재단 전형주 대표이사는 “이번 축제는 군포시민이 주인공이 됐던 축제로 지역축제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라며 “남은 축제기간에도 군포시를 찾아오는 분들이 군포의 맛·멋·락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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