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갑' 보궐선거 갈수록 네거티브화 우려
10월30일 화성‘갑’보궐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새누리당과의 공방전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를 후보로 내세운 새누리당은 연일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경기 화성갑 재보궐 선거에 나선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에 대한 정치공세가 도를 넘고 있다. 민주당 대변인단이 돌아가면서 공세를 펼치기도 하고, 어느 날은 릴레이 논평으로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들어내고 있다.
▲ 지난 17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오일용 후보를 지원유세하고 있다.
민주당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고 있는 서청원 후보의 과거 정치자금법 위반과 관련 새누리당은 “지난 2002년 불법대선자금 문제는 당시 한나라당이 당사매각, 연수원 헌납으로 국민들께 진정어린 반성의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공천헌금 문제는 당시 변호사였던 민주당 문재인 의원마저 “당시 친박연대가 이명박 대통령과 대립했기 때문에 표적수사 성격도 좀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정치보복’이었음을 말하지 않았던가.“라며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지난 2002년 불법대선자금 113억원을 아직도 갚지 않고 있으면서 서 후보의 불법대선자금 문제를 지속적으로 공격하는 것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서 후보를 공격하기에 앞서 불법대선자금을 자진납부하고, 문재인 의원에게 왜 서 후보를 그렇게 변호했는지 이유를 물어보기 바란다.”며 반격을 하는 등 화성‘갑’ 보궐이 갈수록 뜨거워지면서 네거티브화 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