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서청원 VS 민주당 오일용 VS 통합진보당 홍성규
서청원 새누리당 화성‘갑’ 국회의원 후보가 10일 오후 3시 화성시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을 마친 서청원 후보는 “당의 원로이지만 원내로 들어가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며 “박근혜 정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전통적으로 여당후보가 강세이었던 화성‘갑’은 새누리당 소속이었던 故) 고희선 국회의원의 별세에 따라 보궐이 치러지는 지역이다. 새누리당은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화성‘갑’에서 여당의 승리를 확신하면서도 조심하는 눈치다.
▲ 왼쪽 사진으로부터
새누리당 서청원 후보, 민주당 오일용 후보, 통합진보당 홍성규 후보
이에 앞서 민주당 또한 지역위원장인 오일용 지역위원장은 오후 2시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은 서청원 새누리당 후보가 ‘비리전력(정치자금법 위반)’이 있다는 것과 ‘낙한산 인사’라는 점 및 화성‘갑’에 전혀 연고가 없기 때문에 지역민심을 잘 돌리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통합진보당의 대변인이었던 홍성규 후보도 이날 오후 1시경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최근 ‘종북’논란으로 수세에 몰리고 있는 통합진보당이지만 ‘종북’ 논란’자체가 보수세력의 음모이기 때문에 선거를 통해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한편, 후보등록을 마친 세 명은 오는 17일부터 29일까지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할 수 있으나 사실상 벌써부터 치열한 기싸움에 돌입했다고 보고 있다. 새누리당의 원로와 젊은 후보들 간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는 박근혜 정부가 들어서 처음 치러지는 선거이기 때문에 국민적 관심을 집중되고 있다.
문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