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역 '전통시장 들어서면 병원과 약국은 자연스럽게 따라 들어올 것'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가 화성 병점과 진안동 및 동탄, 세교신도시, 오산 양산동 아우르는 전통시장을 세마역 앞에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해 세교신도시 주민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과 화성 그리고 오산의 북부 접경에 해당하는 이들 지역은 60여 년간 이렇다 할 전통시장이 없었다. 그동안 인구수는 폭발적으로 늘어나 전통시장에 대한 필요성은 공감했지만 이를 구체화하려는 노력은 부족했었다.
이에 최인혜 오산시장 후보가 현재 LH 공사 소유로 되어 있는 세마역 앞에 전통시장을 유치해 오산 북부를 경기남부의 거점 경제중심지로 만들기로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세교신도시 주민들이 환영의 뜻을 표하며 병원과 약국에 대한 유치도 최 후보에게 부탁을 하는 등 열띤 호응을 보내고 있다.
25일 오후 7시 세교신도시 유세에 나선 최 후보는 “전통시장이 들어오면 오지마라고 해도 병원은 들어온다. 수원남문 전통시장 주변에 병원이 빼곡히 들어선 것처럼 사람이 모이는 장소에 병원이 들어오는 것은 기본이다. 그리고 약국도 들어설 것이다.”라며 전통시장을 통한 주민생활편의 업종의 입주를 약속했다.
또 최 후보는 일부 세교신도시 상권 침해 우려에 대해 “전통시장은 일부러 시간을 내서 장을 보러 가는 장소이다 집 앞에 있는 상권하고는 상관관계가 적다. 전통시장에 일부러 무엇을 먹으러 가거나 하지는 않는다. 상권침해는 비슷한 방식으로 영업을 하고 있는 대형 쇼핑몰이 문제가 되는 것이다. 오히려 세교신도시 자영업자들의 식재료를 보다 저렴한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어 상호 보완관계에 놓일 것이다”며 상권침해에 대한 우려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특히 최 후보는 “지금 세교 신도시가 부실한 것은 부실한 채로 신도시를 인수받은 오산 민선5기의 수장 잘못이 크다. 새로 지은 아파트가 물이 새거나 곰팡이가 자주 낀다는 것은 부실공사를 했다는 것이다. 이를 제대로 검증하지도 않고 인수서류에 도장을 찍은 무능한 행정이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도록 일하는 시장후보 최인혜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최인혜 후보는 오는 6월4일 선거일 까지 전통시장 공약에 이어 주요한 5대 공약을 모두 세세히 발표해 시민들로부터 일하는 시장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