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한 자들의 정치 행보, ‘청렴’이란 이름으로
다시는 이 땅에 발 붙히지 못하도록 우리 시민들께서 막아 달라”
공식 선거운동기간 2일째를 맞은 지난 24일 염태영(53) 새정치민주연합 수원시장 후보는 첫 유세지역으로 선택한 팔달구 남문시장에서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이날 염 수원시장 후보는 율동과 음악이 사라진 조용한 선거 분위기 속에서 “하늘이 돕는 날씨와 그 하늘 아래 시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염태영”을 소개한 후 지난 4년 동안 달라진 수원쳄� 행정 전반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염 후보는 먼저 남문시장이 갖는 역사적인 의미와 배경에 대해 설명한 후, 전국 최초로 시민들과 함께 선봉에 나서 이룩한 자연형 하천인 수원천 복원에 대해 설명했다.
염 후보는 “수원천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특별하다”며 “서울의 청계천과 달리 물고기가 살고 풀과 나무가 자라는 자연하천으로, 수원의 상징물임과 동시에 삶의 터전인 생활 속에 수원천이 자리한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이어 염 후보는 “인수위 이후 알게 된 전국 청렴도 75위, 3천여 억원에 달하는 산더미 같이 쌓인 빚 등 수원시의 실체를 확인한 후 잠시 동안이지만 시장에 당선된 현실을 부정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힌 후 “120만 수원시민을 위한 행정가가 되자는 명제 아래 지난 4년동안 열심히 살아 지난 한 해 동안에만 다산 목민대상 대통령상 수상, 경기지역 기초자치단체 공약 이행률 1위, 2천700여 억원의 빚을 갚아 받은 재정건전성 1위 등을 차지해 명예를 회복했다”고 알렸다.
염 후보는 또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전국 5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유권자운동본부가 전국의 지방선거 후보자 722명중 12명을 선정한 ‘좋은 후보’에도 선정됐다”면 “약속을 잘지키는 후보, 지킬 약속만 하는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염 후보는 “10구단 수원유치, 수원고등법원 유치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고용창출 등의 기회를 확보하고, 나아가 분당선, 신분당선, 수인선 등을 통한 미래지향적 교통대책을 확보했으며, 시민참여예산제와 500인 원탁토론회 등 시민참여형 도시정책의 공로를 인정받아 'UN 해비타트 대상'의 영광을 차지하기도 했다”라고 했다.
특히 염 수원시장 후보는 “세월호 참사는 부정부패의 표본으로 다시는 일어나선 안된다”고 전제하고, “청렴한 후보 염태영이 시민이 원하는 소통하는 수원시를 반드시 만들겠다”면서 “오는 6월4일 부정부패에 대한 심판의 역사를 염태영과 함께 쓰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 후보는 공식선거 기간 2일째임에도 불구하고, 율동과 음악을 배제한 조용한 분위기 속의 클린선거, 정책선거 약속을 이행했다.
문수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