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 평화교육 현장 방문

  • 편집국
  • 등록 2014.05.25 1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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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24일 오후 2시부터 2시 40분까지 파주 군내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정을 둘러보고 인근 마을회관에서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재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이곳은 접경지역이라기보다 오히려 평화지대다. 남북대결과 무력 충돌의 위험 가운데 있지만 남북이 화해하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동행한 최창의 공동선대위원장(경기도 교육위원)은 “이재정 후보는 민주적 교육개혁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가 되셨다. 여기 오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애정이 남다르기 때문에 이곳까지 오셨다”며 이재정 후보를 소개했다.

이어 학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학부모들은 소규모 학교가 처� 어려움을 호소했다. 사교육비 줄이기, 방과후 교육을 비롯하여 특히 장거리 통학문제 등에 대한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이재정 후보는 답변을 통해 “학부모들의 말씀을 요약해보면 우선 제도적 문제와 관련된 내용들이 있다. 개방에 대한 문제라던가 방과후 교사지원 등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할 문제들이 있다. 두 번째로는 예산의 문제다. 통학지원 문제 등은 예산이 뒷받침되면 해결될 문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부모의 열정”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평화교육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했다.

특히 이 후보는 연설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자발성,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 그것을 가르치는 것이 교육이다. 선생님이 마음 놓고 가르치게 하는 교육감이 되겠다. 그 다음으로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겠다. 교육비 문제, 왕따·폭력문제에 대한 학부모들의 걱정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하고, “학생 안전도 교육감의 과제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사들을 새로운 생명과 희망으로 만드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인사말을 마친 이재정 후보는 문산장을 찾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편 이 후보는 저녁 7시 15분부터는 김포 장기동 사거리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추모 촛불문화제에 참석했다. 이재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선장과 선원은 배를 버렸고, 해경은 배 안의 사람을 버렸고, 국가는 국민을 버렸다. 이 자리에 서는 것조차 죄송스럽다. 그러나 뭔가 해야 한다. 6.4지방선거는 단순한 선거가 아니다. 국민을 버린 국가를 바로잡아야한다.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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