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재정상태 양호.. 2012재정운영결과 공시

  • 편집국
  • 등록 2013.09.15 23: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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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인당 채무액 5만4천원.. 동종자치단체 평균 1/5 정도에 불과
재정자립도는 57%.. 전국평균보다 높아



수원시민 1인당 채무액은 5만4천원으로 규모가 비슷한 동종자치단체의 채무액 평균의 1/5 정도(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에 따르면 지방재정법에 따라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민들이 관심사항 등을 알 수 있도록 8월 30일자로 ‘2012년 결산기준 수원시 지방재정운영 결과’를 공시했다.

재정공시 자료는 수원시의 살림규모 및 재정여건 등의 전반에 걸쳐 총 42개 세부항목과 특수 공시항목 등으로 구성돼있다.

시의 재정공시에 따르면 시의 2012년 재정규모는 전년대비 2,877억이 증가한 2조1,593억원으로, 재정규모가 비슷한 전국의 동종자치단체의 평균인 1조7,190억원 보다 4,103억원이 많다.

재정공시 항목 중 수원시의 지방채무 현황이 주목된다. 지방채무는 자치단체 권한 중 하나인 지방세 과세권을 담보로 해 사업 투자재원을 조달하는 채무이다.

수원시민이 부담해야 할 지방채무는 동종자치단체의 평균액인 1,844억원의 1/3 수준인 603억원이다. 전체 채무액을 시민수로 나눈 시민 1인당 채무액은 5만4천원으로 동종자치단체 평균인 24만4천원의 1/5(약 22%) 정도에 불과하다. 이는 총 채무액이 현저히 적기 때문에 동종자치단체들에 비해 인구가 많음에도 시민 1인당 채무액 또한 현저히 적은 것.

이외에도 지방자치단체가 얼마나 스스로 살림을 꾸려갈 수 있는지를 알수 있는 지표로써 예산규모대비 자체 수입비율을 의미하는 수원시의 재정자립도는 57.65%로 전국 평균인 52%를 상회한다. 다만, 자체세입의 축소 등으로 전년도 61.39%에 비해서는 3.7% 낮다.

또한 주요 투자사업에 대해 공시하는 특수공시 항목으로 거북시장 조성사업 등 5건을 선정·공개했으며, 8월30일을 시작으로 1년동안 계속 공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12년 재정운용 결과에 대한 재정공시는 정부 3.0의 실현을 위해 폭넓은 자료들을 공개하고 있다”며 “시 홈페이지에 재정공시에의 접속 단계를 2단계로 축소·운영하는 등 시민의 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신속성을 높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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