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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동원F&B, 폐수처리장 악취발생 시설개선 결정.. 주민들 반발만 거세져..

기존 폐수처리장 시설개선 외 별도 방안 없다!
“시설 이전만이 가장 현명한 방안이다” 주민들 주장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시 정자로에 위치한 동원F&B의 폐수처리장이 수년 간 심각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의 고통을 안기고 있다. 폐수처리장의 개선문제가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사측은 기존시설 개선 하는 것으로 해답 내놔 주민들의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7월 동원F&B 폐수처리장에서 2주 동안 심한 악취가 발생해 일상생활에 피해를 받은 인근 주민들이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원인은 사측이 새로 설치한 악취저감 장치를 시범가동 하는 도중에 일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수원시 환경부서는 이전 악취포집 결과 2회에 걸친 기준 초과 사실을 사측에 개선공고를 발부했다. 그에 따른 입장과 개선의견여부를 주민설명회를 통해 밝힐 것을 권고했지만 8월초 진행할 듯 보였던 사측의 입장은 계속해서 미뤄지며 결국 무산됐다.

 

2020년 10월 관할구역 장안구청은 기존 폐수처리장 설비를 개선한다는 동원F&B에 의견서가 제출되어 있다며, 악취발생과는 무관한 소음방지를 위해 사측에서 불법적으로 중축했던 시설물과 관련 구청이 보낸 시정조치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구청 관계자 말에 따르면 “불법중축에 대한 시정조치 3회가 권고됐고 이행시일은 지난 8월 17일까지였다. 8월 19일 이행강제금 부과예고가 나간 후 동원F&B측이 9월 2일 의견서를 제출했는데 이는 유예기간이 그날 까지였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며 “기존 시설에 설치했던 불법증축물은 모두 철거하고 새롭게 돔 형식의 시설물을 설치해 소음과 악취를 방지하는 방식으로 모든 공사는 12월까지 완료한다는 의견서의 내용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사는 9월부터 12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9월까지 설계 및 업체선정이 끝난다. 이후 매월 단계별 검수를 통해 공사 진행사항을 체크하고 문제가 있다면 행정적으로 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현제 사측이 제안한 시공은 허가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동원F&B 관계자는 “관할 구청에 제출한 의견서 내용으로 상위부서에 승인이 있었고 이외에 별도 방안은 없다. 현재 사업계획에 대해 검토 중이며 업체선정은 하지 못했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반면 수원시 환경부서 담당공무원은 “돔 형식의 시설물이 악취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지 확답하기는 힘들다. 폐수정화공정에 있어 미생물관리는 환기가 잘 돼야 하는 환경적 요인이 매우 중요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폐수처리장은 그동안 설비 개선이 있었음에도 매년 악취발생으로 민원이 잦은 곳이다. 주민들이 더 이상 피해를 받지 않도록 원안적인 해결방안이 모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아직 시가 결정한 사안은 없다. 사 측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통해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책임을 물을 것이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특히 폐수처리장 인근 주민들은 “동원f&B는 매년 문제가 발생하는데 이에 대한 명확한 결과를 낸 적이 없다. 공장 관계자를 만나기도 어려워 입장을 전하기도 쉽지 않고 이번 발생문제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없었다. 3만여 세대가 살고 있는 주택단지에 폐수처리장이 굳이 있어야 하는지 도대체 이해할 수 없다. 시설 이전만이 가장 현명한 방안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동원F&B 폐수처리장 문제와 관련 조문경 수원시 의원이 지난 9월 제354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악취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촉구한바 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경기도 관할 사업장이기 때문에 이제는 경기도가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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