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동탄신도시, 고덕국제신도시, 세교지구 등 대규모 신도시가 조성된 남부권역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 2023년 VOL.4 ‘경기도 남부권역에 밀집된 업종은?’」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93개 생활밀접업종 기반으로 LQ(입지계수)값*을 활용해 경기도 남부권역(안성시, 오산시, 평택시, 화성시)이 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시 어떤 업종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지 연구 분석을 통해 현황을 살펴봤다.

 

경기도 남부권역 전체로 볼때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이 LQ값 1.58점을 기록하여 매출액 기준 가장 특화 정도가 높다고 분석되었는데, 이는 신도시 주변 레저관련 인프라가 타지역에 비해 잘 조성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또한 신도시 내 신혼부부 비율이 높아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게임용구 인형 및 장난감 소매업’도 활성화 중으로 분석되었으며, 주택 건설에 필요한 ‘페인트, 창호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도 나란히 뒤를 이었다.

 

안성시의 경우 2020년 개점한 스타필드의 영향으로 ‘여자용 겉옷 소매업’ 매출액 비중이 경기도 평균의 3.97배로 가장 특화한 업종으로 나타났다.

 

오산시는 운암단지와 세교신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지역을 형성하며 일상생활과 밀접한 ‘기타 가정용품 소매업’이 특화된 업종으로 분석되었다. 특이할 점으로 ‘여관업’이 뒤를 이어 경기도 평균보다 2.08배 특화된 업종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경부선 개통으로 1905년부터 오산역이 운영되며 역 주변 숙박시설이 발달했으며, 현재도 역 주변으로 약 50개 이상의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는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평택시의 경우 경기 남부에서 가장 큰 전통시장인 통복시장에 조성된 혼수골목을 중심으로 한복, 주단 등의 소매업이 발달함에 따라 ‘섬유, 원단, 실 및 기타 섬유제품 소매업’의 매출액 비중이 2.61배 특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화성호 주변 자전거도로가 잘 조성되어 있고 신도시 주민들이 이를 이용함에 따라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0년대 이후로 향남신도시, 동탄신도시, 남양뉴타운 등 3개의 신도시가 건설되었는데, 이중 동탄 신도시에만 약 16만호의 주택이 건설된 영향으로 ‘페인트, 창호 및 기타 건설자재 소매업’도 1.74배 특화된 업종으로 분석되었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조신 원장은 “안성시, 오산시, 평택시, 화성시가 위치한 경기도 남부권역은 첨단 산업단지의 발달과 신도시 건설에 따라 주민 유입이 대거 이뤄져 경기도 인구 1,400만 시대를 이끌고 있는 지역이며, 이에 발맞춘 업종과 상권의 발달이 앞으로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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