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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점검하고 시민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 해결”

시민의 편익과 복리 향상을 위해 합리적 방안을 모색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한층 발전된 의회
화성시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로 전문성 있는 교육정책 실현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집행기관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역할을 넘어서서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시민 공감 정책과 비전을 제시하고, 의원 연구단체 활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더욱더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키워 시의원 모두가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을 점검하고 시민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을 바라보며 공약사업들이 시민 생활에 녹아들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발로 뛰는 의정을 펼치겠다.”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경희 의장 인터뷰 中...

 

화성시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차를 중심으로 반도체, 자동차산업 등 지역 산업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경기도내 재정자립도 1,2위로 성장하는 도시로 지방자치경쟁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활기차고 미래가치가 높은 화성시는 경기도에서 으뜸가는 출생률을 기록 중이다. 또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평균연령 38.3세의 화성시민들은 경기도 2위의 재정자립도를 갖고 있다.

 

김경희 의장은 지난 8대 화성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선출되어 전반기 교육복지부 위원장을 역임하며, 당시 김경희 의원은 “조례를 만드는 것보다 실현 하는 것이 최우선”이다며, 대표발의 한 ‘화성시 한부모가족 지원 조례안’ 은 화성시에 거주하는 한부모가족이 건강하고 문화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한부모가족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조례로 한부모 가정에 대한 정책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선구자 역할을 했다. 제9대 화성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이후 시민들이 바라는 화성의 미래상을 공유하고 100만 특례시를 준비하는 의회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특히, 김경희 의장은 화성시의회 33년의 역사상 첫 여성 의장으로 제 9대 화성시의회는 “화성을 새롭게 시민을 행복하게” 라는 슬로건으로 역대 의회보다 더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시민의 행복한 삶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며, ‘서로 배려와 소통하는 의회’, ‘집행부와 발전적인 미래를 만드는 의회’, ‘시민분들께 더 다가가는 의회’를 만들어가는 화성시의회 김경희 의장을 만나 그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남양 군부대 이전에 대한 생각은?

 

남양읍 신남리에 군부대가 들어와 있다. 이전에는 군부대가 마을을 지켰었는데 지금은 아파트단지 안에 군부대가 있어서 마을이 군부대를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인근 지자체의 군부대 이전 사례를 보면, 국방부 진행 절차에 따라 3년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래서 더 늦기 전에 지금부터 군부대 이전을 준비하려고 한다. TF팀을 꾸려 국방부, 집행부, 지역 주민과 함께 군부대 이전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면 좋을 것 같다.

 

이전 부지 마련, 비용 발생 등 준비 절차가 길고 복잡한데, 군부대 이전을 좀 더 앞당기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 같다.

 

 

▶ 의회 인사권 독립에 대해 느끼는 점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 인사권 확보’, ‘정책지원 전문 인력 도입’ 등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내용은 시민들을 위한 더 좋은 정책을 만들고, 예산 낭비를 줄이는 데에 도움을 주었지만 분명 아쉬운 점도 있었다.

 

의회의 필요에 의해 조직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조직권과 예산편성권 등이 없기에 의회는 반쪽의 독립에 불과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경기도 시군구 의장협의회 등 여러 협의체와 진지하게 논의해 실질적 독립기관이 되어 나가겠다.

 

또한, 탄탄한 전문성을 갖추고 한층 발전된 모습으로 시민의 편익과 복리 향상을 위해 합리적 방안을 모색하겠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느끼기에 지방분권을 긍정적 변화로 느끼실 수 있도록 민생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다.

 

▶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련, 1시군 1교육청에 관한 생각은?

 

지난 2월 27일, 경기도 통합교육지원청 분리ㆍ신설 토론회에서 경기도 의원님들 및 교육청 관계자분들과 함께 화성ㆍ오산 교육지원청 분리와 화성 교육지원청 신설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위 토론회에서 진행한 ‘2개 이상의 시군을 관할하는 교육지원청 분리 타당성 연구’ 발표 결과, 화성ㆍ오산 교육지원청 분리가 적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가 가진 고유한 특성이 많기 때문에 화성시 단독 교육지원청 신설은 꼭 필요하다. 화성시는 서울시보다 면적이 넓고, 동서로 지리적 특성이 분명해 도농복합도시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또한 공장 단지가 많아 외국인이 많고 그로 인해 다문화 가정도 많다. 그렇기 때문에 도ㆍ농의 아이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등 특성이 제각각 다르다. 이를 모두 포용하기 위해서는 전문성 있는 교육 정책이 필요한데, 화성시 단독 교육지원청이 그 역할을 할 것이라 본다.

 

교육자치와 지방자치가 하나로 협력할 때 아이들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 국회 열린 토론회에서도 화성ㆍ오산 교육청 분리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교육부와 교육청, 우리 모두가 힘을 합쳐 화성시 단독 교육지원청이 신설되도록 노력하겠다.

 

▶ 화성시 현안 중 수원군공항, 쓰레기 소각장 문제 등에 대한 해안은?

 

군공항 문제에 있어 수원과 화성의 시민들이 그동안 받아온 고통이 다르지 않다. 동반자적 입장에서 함께 고민하고 풀어가야 하는 것을 한쪽의 일방적인 추진으로 인해 화성-수원 지자체 간 갈등으로 이어질 뿐 아니라, 민-민 갈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어 너무 안타까운 상황이다.

 

지금까지 화성시에서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대로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는 원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고 화성과 수원이 평등한 입장에서 다시 논의를 시작하는 것이 이 일을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다.

 

사실 쓰레기 소각장 자체가 기피 시설이라서 어느 곳에 유치되어도 환영받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시설이기 때문에 어딘가에는 유치를 해야하는데, 보상 없이 일방적인 희생만 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주민편의시설 신설, 지원금 지급 등 각종 혜택이 필요할 것이다. 쓰레기 소각장 유치를 희망하는 곳이 비봉면 양노리, 장안면 노진리, 팔탄면 율암리 등 3곳으로 알고 있다. 인근 주민들과 토지 소유자 등의 의견을 종합하여 올해 안에 결정이 됐으면 한다.

 

 

▶ 시민의 시각에서 지역 현안을 바라본다면 반드시 조례로 조성됐으면 하는 현안은?

 

시민의 시각에서는 늘어나는 인구에 맞춰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이다. 근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일반적인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지만 여권 발급이나 임대 사업 신고 및 건축허가 등의 업무는 멀리 떨어진 시청을 이용해야 한다.

 

구청에서 할 수 있는 업무들이지만, 아시다시피 화성은 아직 일반구가 없다. 구 설치가 안 돼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시민들이다. 동부출장소와 동탄출장소가 운영중이지만 비교적 인구가 적은 서부권 시민들은 여전히 해당 업무를 원거리의 시청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고 있다.

 

물론 지방의회 조례로 일반구를 설치할 수는 없지만, 일반구 설치에 맞춰 재정 운용 여건 변화를 파악하고 행정수요에 대한 원활한 대응을 위한 방안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일반구 설치에 따른 조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 화성시는 곧 특례시로 거듭날 예정인데, 이에 대한 의회만의 준비 사항은?

 

인구 100만이 된 그 시점에서 준비하는 것과 지금부터 미리 준비하는 것은 확연히 다르다. 아시다시피, 9대 의회는 의원 수도 늘어났고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인해 정책지원 인력 도입이 가능해지며 각 상임위원회 인력도 늘어났다.

 

100만 특례시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 양적ㆍ질적으로 향상된 9대 의회의 전문성이 더욱 부각 될 때라고 생각한다. 지난해에도 화성시의회는 ‘화성특례시 준비연구회’, ‘100만 도시 도약을 위한 화성 도시정책 연구모임’ 등 연구단체를 구성해 활발한 활동을 진행했다.

 

올해에도 25명 의원이 모두 참여하는 연구단체를 계획하고 있다. 그 안에서 행정, 예산 등 분과를 해서 체계적으로 준비를 하려고 한다. 이러한 연구단체 활동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여 화성특례시 추진에 큰 역할을 하겠다.

 

▶ 임기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의장으로서, 의회를 대표하는 사람이니만큼 대외적인 외부 활동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의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좋은 서포터가 되는 것이다. 또한 의회에서 일한 직원들이 다른 곳보다도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의회라는 곳이 소위, 관행이라고 하는 똑같은 방식을 고수해오며 운영되어왔던 것이 없지 않았는데, 이제는 정말 변화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어쩌면, 여성 의장의 강점을 살려 더 잘 해낼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한다. 9대 의회에서는 의원과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싶다.

 

 

▶ 마지막으로 화성시민들에게 의회의 다짐을 약속한다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시민 여러분들을 대변한다고는 하지만 늘 부족한 듯하다. 코로나 이후 행사도 다니고 간담회도 하지만 여전히 많은 시민분들을 못 만나고 있다.

 

많은 분야에 불편한 사항이나 변화시켜야 할 사항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더 많이 찾아뵙고 소통을 더 하고 싶다. 그래서 소규모 지역간담회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는 의장이 되겠다. 의원님들에게는 물론 시민들의 대변인으로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한 가지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시의원들이 눈에 안 보인다고 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늘 일을 하고 있다.

 

그런 만큼 격려해 주시고 칭찬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면, 힘을 받아서 더 열심히 지역 주민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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