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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시민의 동반자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의회 만들겠다.”

소상공인 부담경감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
4차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구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목소리 경청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나는 절대 선(善), 상대는 절대 악(惡)으로 간주하는 내로남불 문화를 이제는 내로남로(내가 해도 로맨스, 남이 해도 로맨스)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진영의 논리를 앞세우기 이전에 각 지역구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행복과 성남의 미래에 방점을 둔다면 더욱 발전적인 의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성남시의회 박광순 의장 인터뷰中.....

 

박광순 의원은 제7‧8대를 거쳐 현 제9대 전반기 성남시의회 의장으로 “‘청렴하고 검소한 의회’, ‘공정하고 친절한 의회’, ‘겸손하면서도 당당한 의회’를 통해 공사를 엄격히 구분하는 배테랑 3선 의원이다.

 

성남시의회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여·야 구분 없는 협력과 정책연구를 통해 시민사회의 발전과 더 나은 미래를 열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문하는 성남시의회 국민의 힘 박광순 의장을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의장 취임이 반년이 지났다. 그간의 소회와 시민들에게 인사 한말씀?

 

지난 7개월 간 저희 성남시의회에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해 우리 성남시민 여러분 모두 성장과 번창 그리고 풍요의 의미를 지닌 토끼의 기운을 받아 원하시는 일들이 뜻대로 풀리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

 

성남시의회 의원님 34명은 모두 그동안 기본과 원칙에 따라 지난 한 해 시민의 곁에서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아왔다. 그 결과 제9대 의회 출범 이후 67건의 조례를 제‧개정했고, 결의안 및 동의안 22건을 채택해 교통이 편리한 도시, 그리고 지역주민의 주택과 문화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

 

 

▶ 올해의 경제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난방비의 폭등으로 인해 생활경기는 더 시민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이에 의회의 역할이 있다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이번 겨울은 이례적인 한파와 공공물가 상승으로 인한 소상공인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다.

 

금년에는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시민의 삶을 현장에서 더욱더 가까이 챙기겠다. 전통시장, 골목상권, 지하상가 등 지역상권의 상생 및 활성화를 추진하고 소상공인 부담경감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

 

또한, 4차산업과 신성장 동력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시민들의 삶이 일상으로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의회 본연의 역할인 시 집행부와의 소통과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균형을 유지해 성남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올해도 최선을 다하겠다.

 

▶ 의원 개개인의 전문성 확대와 각 상임위원회의 역할에 대한 방안이 있으시다면?

 

 지방분권이 확대되고 시민의식이 향상되는 등에 변화에 맞추어 시민의 대표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도 그에 걸맞는 위상과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성남시의회에서도 의원 개개인의 역량 및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와 관계없이 시정발전을 위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연구단체를 구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정책 개발과 입법 활동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의원연구단체를 지속적으로 활성화해 의정활동을 위한 데이터를 조성하고 이를 정책에 연계해 궁극적으로 성남시 발전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상임위원회 중심의 입법활동 등 의정활동을 강화하고자 지난 2023년 1월 의회사무국의 조직개편을 단행해 전문위원, 상임위 담당 주무관과 정책지원관을 상임위원회 소속으로 배치해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을 더욱 가까이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책지원관을 충원할 예정으로, 우수한 역량과 전문성을 겸비한 인재를 등용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지원하고 정책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

 

 

▶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해 준예산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대한 시민사회의 여론이 악화된 상태에서 예산안이 처리되었는데, 의장으로 이번 준예산사퇴의 본질을 어떻게 보시는지?

 

 

먼저 지방자치법에서 정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지키지 못해 2023년 예산안 의결이 늦어진 점에 대해 의회를 대표해 다시 한번 시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성남시의회 의장으로서 이번 준예산 사태에 대해 우리 지방의회가 명분과 가치를 찾기보다는 상대방이 악이기 때문에 나는 선하다는 중앙정치 현상을 답습하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 보게 됐다.

 

나는 절대 선(善), 상대는 절대 악(惡)으로 간주하는 내로남불 문화를 이제는 내로남로(내가 해도 로맨스, 남이 해도 로맨스) 문화로 바꾸어야 한다.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진영의 논리를 앞세우기 이전에 각 지역구민의 대표로서 시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시민의 행복과 성남의 미래에 방점을 둔다면 더욱 발전적인 의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

 

▶ 의회는 의회주의에 우선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각 정당협의체가 의회 결정사항을 좌지우지함으로 인해서 의회주의는 상실되고 있다고 본다. 의회주의 복원방안이 있다면?

 

의회주의는 대의(代議) 민주주의를 전제로 해야 한다. 시민이 직접 선출한 대표자들로 의회가 구성되고, 그 의회가 주민의 이해 및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 우리 의원 권력의 정당성을 부여하는 핵심 원리이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정당의 이념과 방향도 물론 존중하지만 그에 앞서 의원 개개인은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내는 하나의 기관임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지방자치분권 2.0시대를 맞아 주민이 지역 현안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주민조례 발안제’, ‘주민소환제’, ‘주민참여예산’ 등 각종 제도가 확대되고 있다. 높아진 시민의식과 의원님들의 민생중심 의정활동 및 상대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협치(協治)을 통해 진영 논리를 넘어선 진정한 성남의 발전을 이루어나갈 수 있다고 본다.

 

 

▶ 성남시민들은 성남시의회와 의원들에 대한 불신을 갖고 있다고 보여진다. 의장으로서 2023년 의회운영 개선방안은 무엇인지?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신뢰받는 의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 의원들의 의무이다. 시민의 동반자로 소소한 이야기부터 논란의 이슈까지 대화와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의견을 수렴해가는 과정 속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또, 시의회와 시 집행부가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성남시의 무궁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이다. 이를 위해 앞으로도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고 청렴하고 검소하며, 민생경제에 앞장서는 의회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또한 우리 성남시의원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주민을 잘 받들어 모시고 진정한 봉사자의 자세를 견지해 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

 

<성남언론인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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