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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화성시 봉담읍 학부모들, ‘연쇄 성폭행범 떠넘긴 법무부’ 규탄

1일, 정명근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 화성서부경찰서 등과 연쇄 성폭행범 주거지 일대 점검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시 봉담읍 수원대학교 후문 인근 원룸에 화성시와의 통보도 없이 31일 새벽부터 거주를 시작한 일명 ‘수원발발이’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의 화성시 거주 철회 요구 규탄 집회를 가졌다.

 

화성시 봉담읍 학부모 100여명은 1일, 오전 9시 30분  정명근 화성시장과 권칠승 국회의원, 화성서부경찰서, 봉담 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원들과 맘카페회원들이 모여, 시민 안전을 등한시하고 일방적으로 연쇄 성폭행범을 지자체로 떠넘긴 법무부를 강력 규탄했다.

 

봉담 초등학교 어머니회 회원들과 맘카페회원들은 전날 화성시가 법무부로부터 연쇄 성폭행범의 출소 및 화성시 거주를 통보받고 즉각 긴급 기자회견과 성명서 발표, 법무부 항의방문 등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명했으나, 법무부의 대응이 없자 직접 나선 것이다.

 

이들은 법무부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한목소리로 “화성시와 화성시민 무시하는 법무부는 각성하라”며, “아이 낳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보장하라”고 성토했다.

 

이날 한 학부모 대표는 “성범죄자가 거주하고 있는 이곳은 교육 밀집 지역으로 초등학교부터 중, 고, 대학교까지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곳이었다”며, “법무부는 아이들의 안전을 어떻게 책임 질지, 주민들이 납득할 만한 대책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정명근 화성시장은 “연쇄 성폭행범으로부터 시민들을 지켜낼 수 있도록 모든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며, “끝까지 법무부에 건의해 박병화 퇴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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