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숨길 곳은 없습니다.” 성남시, 대장동 비리 수익 환수에 총력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성남시는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시민 피해를 회복하고, 부당하게 취득된 범죄수익을 철저히 환수하기 위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 성남시는 9일 오전 시청 한누리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이상 숨길 곳은 없습니다”라며 이번 사건의 중간 보고를 발표했다. 성남시와 성남도시개발공사는 대장동 사건의 주범들에 대한 가압류 청구를 통해 5,673억 6천5백여만 원에 달하는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금액은 검찰이 청구한 추징보전액보다 1,216억여 원 많은 것으로, 김만배와 화천대유의 아파트 분양 수익에 대한 손해배상액이 추가됐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대장동 일당의 재산을 동결하기 위해 12월 1일 부동산처분 금지 가처분을 포함해 총 14건의 가압류를 신청했으며, 현재까지 7건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담보 제공명령을 받았다. 남욱의 경우, 주식회사 엔에스제이홀딩스 명의로 된 5개 은행 계좌에 대한 담보제공명령이 내려졌으며, 제주도에 소재한 부동산에 대한 처분금지 가처분도 결정됐다. 정영학에 대해서는 가압류 신청한 3건 모두에 대해 담보제공명령이 발부됐다. 법원은 성남시의 가압류 신청을 신속하게 처리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