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 “교육은 경쟁이 아닌 숨구멍 여는 일”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유은혜 전 교육부 장관은 22일 이천상공회의소에서 ‘교육의 철학과 책임 회복’을 주제로 이천시민과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이천시민 생각나루’ 초청으로 마련된 자리로, 유 전 장관은 최근 출간한 저서 『숨 쉬는 학교』를 바탕으로 한국 교육이 직면한 경쟁과 불평등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네 가지 교육 기둥인 ‘귀 기울임, 존중, 자람, 약속’을 제시했다. 강연의 서두에서 유 전 장관은 12.3 내란 관련 판결을 언급하며 “국민의 용기와 역사의식, 헌법 가치를 되살린 판결 과정은 우리 학생들이 반드시 배워야 할 교육 내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스피 5,000 돌파 소식을 전하며 “경제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기다림의 가치를 학교에서도 가르쳐야 한다”며, “워런 버핏의 투자 철학처럼 교육도 아이들의 성장을 긴 호흡으로 기다려 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강연에서 유 전 장관은 학생들이 성적 경쟁에 매몰되고 교사들이 과도한 행정 업무에 치이는 현실을 지적하며, 학교가 다시 숨 쉬기 위해 필요한 네 가지 핵심 가치를 설명했다. 그는 “교육은 아이들 삶에 귀 기울이는 일에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