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의 단일화가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오랜 논의 끝에 단일화 방식은 선거인단 투표 55%, 여론조사 45%로 결정되며 일정한 틀을 갖추게 됐다. 그러나 합의의 이면에는 여전히 서로 다른 해석과 입장이 공존하고 있다. 단일화를 ‘공동의 결단’으로 받아들이는 시각과,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시각이 동시에 드러나며 향후 단일화 과정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 “경기교육 살리기 위한 공동의 결단”…수용과 책임 강조 경기도 교육감 단일화에 참여한 박효진 후보가 이번 합의를 “경기교육의 미래를 위한 공동의 선택”이라고 평가하며 수용과 책임을 거듭 강조했다. 박 후보는 “경기교육을 바로 세워야 한다는 절박함이 하나로 모였다”며 “민주진보 교육의 가치를 다시 세우는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합의된 룰 비율(55:45)에 대해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지만, 전체적인 흐름 속에서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각자의 입장 차이를 넘어 더 큰 책임 앞에 함께 서야 할 때”라며 “합의를 존중하고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일화 추진 과정에 참여한 단체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박효진 예비후보가 새학기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과도한 행정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강도 높은 문제 제기에 나섰다. 특히 ‘학생맞춤통합지원(학맞통)’ 업무를 교사에게 떠넘기는 현재 구조를 “또 하나의 행정 떠넘기기”라고 규정하며 전면적인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예비후보는 6일 언론 브리핑을 통해 “새학기를 맞아 교사들은 또다시 가짜노동에 가까운 행정업무로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수업 준비와 학생과의 만남에 집중해야 할 교사들이 행정 절차에 묶여 있는 현실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3일 전국 학교가 개학하면서 학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교문을 들어섰고 교사들도 교실을 정리하고 이름을 외우며 새학기를 준비했다”면서도 “그러나 현장에서 교사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은 수업이 아니라 ‘학생맞춤통합지원’ 행정업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최근 ‘2026년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구축 계획’을 발표했고, 경기도교육청도 ‘경기형 학생맞춤통합지원 체계 운영 계획’을 내놓았다. 위기 학생을 조기에 발견하고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정책이다. 박 예비후보는 정책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현장 실행 방
오는 6월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다시 ‘이름값 경쟁’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30년 넘게 교단을 지킨 한 평교사 출신 후보가 다른 질문을 던지고 있다.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선 박효진 씨는 스스로를 “학교를 아는 교육감”이라 소개하며 “누가 더 유명한가가 아니라, 누가 교실을 가장 잘 아는가”를 기준으로 선택해 달라고 호소한다. 박 예비후보의 이력은 화려하지 않다. 대형 교육기관을 총괄한 경력도 중앙 정치권에서 쌓은 굵직한 타이틀도 없다. 대신 “30년 평교사 박효진의 도전”이라는 문장 그대로, 그는 30년 넘게 승진 대신 교실을 선택해왔다. 그는 스스로의 길을 두고 “승진의 사다리를 오르지 않았다는 뜻이 아니라, 아이들 곁을 떠나지 않았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가 지나온 30년은 교육현장의 격변기와 정확히 겹친다. 과밀학급 문제를 몸으로 겪었고, 수차례의 교육과정 개편을 통과했다. 교권 논란이 거세게 일었을 때는 “교권 논란과 학부모 민원의 격랑을 몸으로 버텨냈다”고 회상한다. 여기에 디지털 전환과 AI 수업 도입이라는 거대한 변화도 “교실 한복판에서 경험했다”고 강조한다. 박 예비후보는 “이 30년은 단순한 경력이 아니라 현장을 통째로 기억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교육 혁신 설계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송주명 한신대 교수(전 경기교육감 후보)가 유은혜 후보를 공개 지지하며 “경기교육이 다시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의 등대’로 우뚝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교수는 12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 후보와 함께 ‘세계 으뜸 공교육’과 ‘경기 기본교육’의 시대를 열겠다”며, 현 임태희 교육감 체제와 윤석열 정부 교육정책의 ‘퇴행’을 정면 비판했다. 송 교수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에서 “김상곤 전 교육감과 함께 혁신교육의 설계와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고, 2018년 민주진보 단일후보로 경기교육의 비상을 위해 헌신했다”며 자신을 “2009년부터 경기교육에 봉사해온 혁신교육의 동반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입춘이 지난 봄의 문턱에서, 경기교육이 일구어온 고귀한 철학과 성취가 다시 한번 온전히 꽃피기를 염원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경기도를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주의를 혁신하며 대한민국 교육의 물줄기를 바꾼 ‘교육 대전환’의 역사적 발원지”로 규정했다. 2009년 시작된 혁신교육은 보편적 교육복지 위에서 공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공동체의 품격과 공공선을 되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교육의 주인을 교실로 돌려놓겠다”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박효진 예비후보가 11일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교육 철학과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박효진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통계나 보고서가 아닌 교실을 정책 평가의 기준으로 삼아왔다며 스스로를 ‘현장교육전문가’로 소개했다. “저는 늘 ‘이 정책이 학생과 교사에게 어떤 하루를 만드는가’를 물어왔습니다. 교육은 책상이 아니라 교실에서 완성됩니다.” 행정 경험 부족 지적에 대한 답변도 분명했다. 정책의 옳고 그름을 가르는 최종 심판대는 행정기관이 아니라 교실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학교가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드는 교육감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교사와 학생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은 아무리 그럴듯해도 실패한 정책”이라며 “정책은 반드시 교실에서 검증돼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행정이 아니라 교실의 하루를 기준으로 봤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년을 돌아보며 자신의 시간을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이 기간을 “정책이 실제로 학교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점검해 온 시간”이라고 정의했다. 박 예비후보가 내세우는 기준은 행정 경력의 길이가 아니다. 그는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