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파주에서 최초로 개최되는 1,400만 경기도민의 스포츠 대축제인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 2024 파주’가 9일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된 개회식을 시작으로 3일간 열전에 돌입했다. ‘시민중심 더 큰 파주, 하나 되는 경기도민’이라는 표어로 진행되는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의 개회식에는 김경일 파주시장,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이성철 파주시의회 의장과 파주시 지역구 박정 국회의원, 경기도 31개 시군 단체장, 의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해 파주시에서 최초로 열리는 경기도체육대회의 뜻깊은 순간을 파주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개회식은 1군단 태권도 시범단의 박력 있는 시범 공연과 파주평화누리 무용단의 품격 있는 태평무 공연으로 그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어 31개 시군 선수단의 입장식이 펼쳐졌으며, 선수단 대표로 선서에 임한 레슬링의 김경민 선수와 육상의 윤세진 선수는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주제공연은 경기도 주관 디엠지(DMZ) 오픈페스티벌 행사와 연계해 디엠지(DMZ)오픈오케스트라와 파주시립예술단이 협연하는 격조 높은 클래식 공연으로 관람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성화 행사에는 파주시를 대표하는 4명의 주자가 관객석 4곳에 설치된 ‘평화’, ‘기세’, ‘변화’, ‘혁신’의 성화대에 점화 후 무대 중앙 ‘파주의 불’로 결집되는 공연을 펼쳐 임진각 평화누리 광장을 성화의 불꽃으로 밝게 빛냈다. 특히, 이번 개회식에서는 휴전선 인근 접경지역 최초로 드론라이트쇼가 펼쳐졌다. 파주 전 지역, 특히 민통선 인근 지역은 지금까지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되어 드론 비행이 금지되어 왔으나, 1,400만 경기도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를 만들기 위한 파주시의 집요한 노력이 만들어낸 결실이다. 아름다운 임진각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드론쇼는 도민체전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의 각별한 묘미를 전하는 개회식의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마지막 식후 행사는 국내 최정상의 인기가수인 다이나믹 듀오, 에일리, 김희재, 송민준 등 최정상급 인기가수들의 화려한 공연으로 절정을 맞이하며 이날 개회식을 찾은 1만여 파주시민의 가슴에 큰 감동과 추억을 안겼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파주를 찾아주신 31개 시군 선수단을 환영하며 선수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쾌적한 경기장과 체계적인 경기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접경지역 이미지를 벗어나 인구 50만을 넘어 100만 자족도시를 바라보는 더 큰 파주의 위상을 대내외에 널리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파주시는 대회 역사상 최초로 개회식을 기존 스타디움을 벗어나 한반도 평화의 상징인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진행했으며, 선수들의 최상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종목별 경기장의 시설과 편의시설 개보수를 마쳤다. 또한, 선수단과 관광객들에게 파주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도시 환경정비, 숙박업과 음식업소 간담회, 종목별 맞춤형 자원봉사자 배치 등을 통해 선수단 불편을 최소화했고, 개회식장 부대행사장에는 마술쇼, 거리 공연 등 다양한 체험관을 준비했다. 한편 제70회 경기도체육대회는 27개 종목에서 31개 시군, 11,610명이 참가했으며, 도민체전 사상 최초로 해외 선수단인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선수단이 참가하여 스포츠 교류와 발전을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국제교류협력 강화와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북미지역을 방문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분야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미국의 엔비디아(NVIDIA)와 구글 본사를 찾아 경기도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만남에는 인공지능 관련 도내 기업인 NHN CLOUD, ㈜새론솔루션, ㈜에이아이포블록체인, ㈜크래플, 에이블제이 주식회사 등 5개 사가 함께했다. 김동연 지사는 먼저 현지 시각 7일 오후 산타클라라에 위치한 엔비디아 (NVIDIA) 본사를 찾아 샨커 트리베디(Shanker Trivedi) 수석 부사장(Senior Vice President of Enterprise Business)을 만났다. 김 지사는 이날 면담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AI데이터센터 구축에 엔비디아의 AI반도체와 기술이 필요하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김동연 지사는 “시흥 서울대병원이 AI 메디컬데이터센터를 구상하고 있다. 넓은 부지를 갖고 있고 바이오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이라며 “경기북부지역에도 AI데이터센터를 추진할 계획으로 문화나 기후 같은 특정 분야에 특화된 데이터센터를 만들고 싶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 경기도의 협력을 더욱더 강화하고 구체적인 협력 분야를 찾을 수 있도록 실무그룹을 구성해서 연락을 유지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샨커 트리베디 수석 부사장은 이에 대해 “말씀하신 두 개의 데이터센터 모두 엔비디아가 필요한 솔루션을 제공해 드릴 수 있다. 실무 그룹에 참여해 더 자세한 논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경기도는 모든 산업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될 것으로 보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데이터센터를 민간투자를 유치해 구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엔비디아에 이어 김 지사는 구글 본사를 찾아 엠케이 팔모어(MK Palmore) 구글 클라우드 정보보호 디렉터, 윤진성 선임 연구원, 김선식 구글클라우드 부문장 등과 경기도 AI 스타트업과 인재 육성 협력 방안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수재 경기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경기도가 구글을 만난 이유는 구글과 협력해 경기도 스타트업에 인재육성과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다”라며 “경기도 스타트업이 구글과 함께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앞서 이날 오전 미국 동부에 위치한 세계적 기술기업과 화상 미팅을 갖고 경기도 투자를 독려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1기’에서 바이오기업인 ㈜미메틱스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선진알씨에스, 우수상은 ㈜더블유지에스가 차지했다. 수원특례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 1기를 열고, 투자사 심사를 거쳐 3개 기업을 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은 수원시의 유망 중소·벤처·창업기업을 발굴해 IR 역량 강화,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1기 참여기업을 모집했는데, 60개 기업이 참여했다. 서류평가를 거쳐 7개 사를 선정했고, 4월 22일부터 ▲BM(비즈니스 모델) 진단 ▲IR Deck(사업계획서) 제작(고도화) ▲피칭(발표) 컨설팅 등 전문 액셀러레이터(AC, 스타트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전문가)의 일대일 멘토링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7일 열린 수원기업 IR데이 수원.판(PANN)에서 7개 기업이 IR 발표를 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를 비롯한 투자사 관계자들이 사업역량·사업성·기술성·시장성·파급력 등을 심사해 우수기업을 선정했다. 대상으로 선정된 ㈜미메틱스(수원시 창업지원센터)는 피부 미용 패치 제조 기업이고, 최우수상 ㈜선진알씨에스(영통동 경희대창업보육센터)는 건설용 클라이밍 시스템 사업을 한다. 우수상 ㈜더블유지에스(천천동 성균관대 창업보육센터)는 반도체·이차전지·디스플레이 제조용 공정진단 솔루션 기업이다. 투자사는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비공개 IR과 투자심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참여기업의 투자 성과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추가 투자자를 매칭하는 등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수원특례시의회 이재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수원기업새빛펀드 운용사 관계자, 기업인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수원특례시가 기업 투자의 판을 키워 기업들이 훌쩍 뛰어오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수원이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R(Investor Relations)은 기업이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가치를 홍보하는 활동이다. 수원.판(PANN)은 ‘Potential, Accelerate, Next, Navigate’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로 ‘기업의 잠재력을 깨워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다’라는 의미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정치인이 가져야 할 자세는 ‘현장’과 ‘소통’은 당연하고 민원인의 경청과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혜원 경기도의원(국민의힘, 양평2) 인터뷰 中- 양평군의 최대 현안인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지사를 향해 소신 발언을 하고, ‘공공의료시설 유치’를 위한 방안 촉구와 ‘분만 취약지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선정’ 등 동북부의 균형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지역민들의 뜻을 잘 이끌어 냈다는 평도 받고 있다. 양평군의 곳곳을 누비며 지역 현안을 지역민들에게 작은 목소리 하나까지 경청하며 그 민원을 해결하는 경기도의회 이혜원 의원(국민의힘, 양평2)을 만나 지난 2년여간의 펼쳐온 역동적인 의정활동에 대한 그에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총선에 임했을 때 누구보다 열정을 보였고 승리의 기쁨을 안았다. 김선교 당선자의 공약 중 충분히 필요 요건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큰 틀에서 본다면 ‘교통’ ‘농업’ ‘주거’ ‘복지’ ‘경제’ ‘문화’‘교육’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양평군은 경기도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지역이다. 서울과 경기 수도권, 강원도와 경계를 맞대고 있어 지리적으로는 사통팔달의 지형을 지니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교통 인프라의 부재는 양평군의 발전에 가장 큰 걸림돌로 인식되고 있다. 일례로 지난해 정쟁의 중심에 섰던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조기 착공과 용문-홍천간 광역철도 추진, 지평-원주 전철 연장 등은 지역발전을 위한 김선교 당선자의 최우선 공약으로 꼽힌다. 이처럼 교통 인프라가 갖춰지고 제 기능을 수행할 때 비로소 지역의 경제·문화·복지 등 현안 해결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 ▶ 도의원 2년이 다 되간다. 그동안 관심을 가졌던 조례와 발의된 의견이 결과를 가져온 것이 있나? 의료비 지원이나 사회복지 처우개선에 대해 고민한다고 했는데 진행은? 경기도의원으로서 지난 2년을 나름 알차게 보내고 있다. 크게는 1년 반 정도를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했고, 최근 6개월 가량을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다. 먼저 공공의료시설에 이어 분만산부인과 지원사업 공모는 양평군의 취약한 ‘의료서비스’의 단면을 볼 수 있다. 인구 고령화가 심화되는 양평은 생명을 살리는 의료서비스도, 생명의 탄생을 도울 수 있는 분만 시설 모두 열악한 상황이다. 다행히 지난해 복지부 공모사업을 통해 양평군이 분만산부인과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공공심야약국 운영은 야간 의료공백에 노출됐던 지역의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보탬이 됐다. 또 지역 균형발전이라는 군민들의 염원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일반조정교부금 약 935억 원 ▷특별조정교부금 약 42억 4천 만 원 ▷경기도비 보조사업(양평군) 758억 9천여 만 원 등을 확보했다. 이어 최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다양한 정책현안을 다루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와 양평군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조례 제·개정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경기도는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품고 있음에도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관광객의 관심도가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최근의 관광 트렌드를 알고, 이에 적극 대비하기 위해 △경기도 청년 여행 감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 이 조례는 최근 ‘로컬’로 통칭되는 지역의 관광 인프라를 청년들의 참신한 시각과 아이디어로 바라보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전세계적으로 ‘음식 관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에 경기도의회 제374회 임시회를 통해 △경기도 음식관광 콘텐츠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을 발의, 상임위 심사를 통과하고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 조례는 관광·여행에서 음식 경험의 중요성이 확대됨에 따라 도내 특화 음식을 맛보고 체험하는 등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콘텐츠로 제작·홍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앞서 언급한 ‘교통’은 물론 ‘관광’ 등 활성화를 통해 양평 지역의 선순환을 모색한다면 지역경제와도 맞물리며 새로운 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양평의 대표적인 축제는 무엇이며, 경기도에서 지원이나 활성화해야 할 사업이 있다면? 양평은 계절별로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단월 고로쇠 축제(3월) △양평 산수유 한우 축제(4월) △용문산 산나물축제(4, 5월) △양평물빛축제(7월) △양평부추축제(10월) △김장보쌈축제(11월)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경기도가 주관하는 ‘2024 경기도 작은축제 육성 지원’ 공모사업을 통해 양평군은 △양평부추축제 △양평댕댕랜드 △양평전통연희축제 희희낙락 등 3개 축제가 선정됐다. 양평은 맑은 물, 푸른 숲이 어우러진 자연을 중심으로 생태휴양의 고장이기도 하다. 특히 이러한 자연 환경을 통한 관광 인프라 발굴 및 육성을 통해 로컬관광 활성화에 앞장서야 한다. 이와 함께 세미원과 두물머리를 잇는 배다리가 최근 보수를 마치고 개통됐다. 매년 약 170만 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세미원이 수도권 최초 국가정원 지정은 양평군민들의 바람이기도 하다. ▶ 총선 이후 양평 고속도로 이야기가 잠잠하다. 그 이후 진행 사항은? 서울-양평고속도로는 2008년 제안돼 지난 15년간 양평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숙원사업이었지만, 정치권의 무책임한 의혹제기로 인해 사업은 안갯속이다. 그러한 측면에서 볼 때 여주·양평에서 치러진 총선의 결과는 서울-양평고속도로를 향한 군민들의 염원이 투영된 결과로 판단된다. 고속도로가 국토부 사업이라고는 하지만 무엇보다 양평군민들의 입장이 반영되어야 한다. 일부 예산의 편성으로 사업은 재개가 됐지만 종점안 변경을 두고 여전히 정쟁의 한복판에 있다. 정치적 이해관계가 지역 여건, 주민 편의보다 우선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조속히 해결되어야 한다. ▶ 경기도민과 양평군민에게 한 말씀? 과거 양평군의원에 이어 경기도의원으로서 지역에 대한 애착은 변함이없다. 오히려 지역구인 양평과 함께 경기도 전체를 바라본다며 애착은 더욱 커졌다. 또 과거나 현재나 정치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분야를 우선으로 경기도와 양평군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양평군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 늘 노력하겠다. 정치는 즐겁게 하고, 당 색을 떠나 서로의 협치가 경기도의 큰 틀에서 바라보고 각 지자체간의 관광 인프라를 엮어서 함께 하길 바라며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지켜 봐 주시고 응원 해주시길 바란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준공 후 2년이 지난 30개 택지·공공주택지구의 공공시설용지(공공·민간) 미매각 현황을 점검한 결과, 파주운정 등 30개 지구 내 공공시설용지 96곳(62만㎡)이 미매각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1회씩 미매각 용지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는 2월 27일부터 3월 29일까지 19개 택지개발지구 102곳, 11개 공공주택지구 27곳 등 총 129곳의 ▲미매각 공공시설용지의 이용실태 및 활용계획 ▲지정매입기관의 해당 용지 매입의사 ▲매입계획 및 매입지연 사유 ▲매입포기 용지의 용도변경 추진현황 등을 확인했다. 그 결과, 고양삼송 학교 등 14곳(학교4, 공공청사2, 주유소2, 종교시설2 등)은 매각 완료됐으며, 화성향남2 학교 등 19곳은 교육청, 소방서 등 지정매입기관과 구체적 일정을 조율 중이다. 매각 계획에 없는 96곳 중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 의사가 있으나 예산 미확보, 행정수요 부족 등의 이유로 ‘보류’ 상태다. 나머지 48곳은 지정매입기관이 매입을 포기한 용지로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용도변경을 검토 중이다. 이들 미매각 용지의 경우 애초 계획대로 학교·공공청사·도시지원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의 용도로 활용되지 못하고 빈 토지로 남아 있으면 입주를 완료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불편, 경관 훼손, 쓰레기 불법 투기 등이 우려된다. 경기도는 관할 지자체에게 장기 매입 보류 중이거나 매입포기한 공공시설용지에 대해 임시 활용방안 강구와 용도변경을 통해 용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사업시행자와 관계기관에 협조를 요청했다. 또한 경기 북부 택지개발지구 내 장기 미매각에 따른 주민 생활불편 해소 및 도시기능 향상을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계기관 회의를 열어 매각 활성화 방안, 제도 개선 등 다양한 해결 방법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미매각 공공시설용지 조기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실태 점검 및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사업지구 활성화와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가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0.5&0.75잡’을 시작한다. 양육자가 0.5잡을 선택하면 근무 시간을 절반으로 줄이고 육아에 집중할 수 있다. 특히 육아휴직과 근로시간 단축제도를 충분한 기간 활용하지 못하는 직종이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근로자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5월 가정의 달을 앞두고 25일 도청에서 열린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가족친화 조직문화 조성 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정부에서 돈을 몇백조 썼다고 하는데 저출생 문제 안 풀린다. 규제 개혁, 기후변화 등 비슷하다. (문제 해결의 핵심은) 우리 사회 전체 구조, 의식, 문화와 관련됐다”며 “도의 모든 실국이, 조직이 다 함께 나서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규제개혁, 저출생, 기후변화 정책 모두운영하는 틀, 시스템에 갇혀 있다. 경기도는 다르게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우리가 한 것 중 비교적 성과가 있는 것들을 정리하고 좋은 게 있으면 중앙정부나 다른 시도가 따라오게끔 하면서 조금씩 고쳐나가자”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0.5&0.75잡을 도입하는 기업에 대행업무수당 또는 대체인력 고용장려금 등을 지원한다. 올해 경기도 일자리재단과 경기도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민간기업 중 20개 사를 선정해 시범 운영한다. 이와 함께 주 4일 출근 6시간 단축 근무하면서 주 1일 재택근무하는 ‘4․6․1육아응원근무제’도 실시한다. 육아 시기별 필요한 근무제도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을 목표로 공무원, 공공기관이 제도를 먼저 시범 시행 후 시군과 민간에도 확대할 방침이다. 기업의 가족친화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가족친화기업의 혜택도 대폭 늘린다. 가족친화기업에 특별경영자금 200억 원과 재인증 지원금 200만 원을 신설, 지원하고, 지방세 감면 혜택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을 위한 인센티브 항목도 49종에서 57종으로 늘어난다. 또한 경기도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두 번째 프로젝트 ‘경기:낙낙(樂樂, knockknock) 문화행사’를 발표했다. 가족숲 놀이터 경기상상캠퍼스(5월 4일부터 6월 15일), 가족도자체험 운영(5월), 가족단위 문화예술 공연(4~11월), 다둥이 가족 캠켓팅(캠핑+티켓팅)탈출기: 우선 예약제를 포함한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경기도 곳곳에서 즐길 수 있는 60여 개의 다양한 행사 정보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찬민 위원장과 오병권 행정1부지사의 주재로 열린 제8차 인구톡톡위원회에서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인증받은 ㈜모션 대표이사, ㈜더바이오 본부장, 직장과 육아를 병행하고 있는 아이원더124와 청년참여기구, 관련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가족친화제도 활용 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도민참여단들은 다자녀 혜택 확대, 인식개선 홍보 확대, 청년․신혼부부 지원 강화, 소득기준 폐지 등에 대해 의견을 냈다. 경기도는 지속적으로 도민의 체감할 수 있는 인구, 저출생 정책을 마련해 경기도 ‘러브아이’ 프로젝트로 발표할 계획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가 25일 문을 열었다. 안양그린마루는 만안구 석수동 옛 분뇨처리장의 관리동으로 사용됐던 노후건물을 그린 리모델링해 조성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이다. 본관 그린체험관과 별관 마루교육관 등 2개 동에 연면적은 572.13㎡이다. 안양시는 25일 오전 11시 안양그린마루 잔디마당에서 최대호 안양시장, 지역 환경 관련 단체, 화창초등학교 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안양그린마루의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진행할 시민 기후활동가 및 전문강사 등 총 22명도 위촉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의 이해 및 탄소중립 실천 등의 심화교육을 수료하고 강의 시연 평가 등을 거쳐 선발됐다. 안양그린마루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기후활동가의 전시해설로 생생하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그린체험관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제로 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재현된 생활공간 거실, 주방, 욕실 등에서 탄소중립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마루교육관에는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미래 에너지를 체험하는 에너지 놀이터와 다양한 기후변화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교육실이 마련됐다. 기후변화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내 친구 양말인형’, ‘커피로 만드는 열쇠고리(키링)’, ‘그린워싱을 잡아라’ 등 9개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다만, 안양그린마루는 매주 월요일, 1월 1일과 설날 및 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개관식에서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하며, “특색있고 효용성 있는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안양그린마루가 생활 속 실천을 확산시키는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 활동의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기후변화주간(4.22.~4.28.)을 맞아 오는 27~28일 안양그린마루에서 기후변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탄소중립 식물심기, 업사이클 클로버 열쇠고리(키링) 만들기, 함께 그리는 기후변화 캐릭터 만들기 등이 진행되며, 안양시 누리집(통합예약) 사전 신청 또는 현장에서 신청 후 참여할 수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광명시가 철도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완성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발판을 다지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5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도정책 브리핑에서 “광명시는 지금 대규모 개발로 도시구조가 빠르게 변하는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사통팔달 철도망을 완성해 더 빠르고 더 편리하게 시민 생활을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정부와 경기도가 최근 잇따라 GTX-D, GTX-G 노선에 광명시를 반영하고, 월곶~판교선, 신안산선 등이 차질 없이 추진되는 데다, 신천~하안~신림선의 경제성이 입증되는 등 대규모 도시개발에 부합하는 광명시 철도 청사진이 선명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광명시는 3기 신도시 최대규모의 광명․시흥 3기 신도시를 비롯해 미니 신도시급으로 개발될 광명 하안2 공공주택지구, 광명문화복합단지, 구름산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이 예정돼 있고, 11만 명 규모의 2016년부터 추진된 광명 뉴타운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 중이다. 또 제2의 판교로 성장할 광명․시흥테크노밸리도 순조롭게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개발, 재건축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광명시 인구는 3기 신도시가 완성되는 시점이면 50만 명에 육박할 전망이다. 철도가 탄소 감축 잠재력이 높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점도 광명시가 기후 위기에 대응하고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하고 있는 탄소중립 정책 방향과 궤를 같이한다. 정부 역시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 제로화를 핵심 정책으로 삼고, 지난 1월 철도 수송 분담률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철도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 인구 증가와 함께 통과 교통이 많은 광명시의 특성상 서울, 인천, 경기 지역으로의 교통량이 크게 늘 수밖에 없으며 이에 대한 특단의 광역교통 대책이 필요하다”며 “2050 탄소중립도시 실현을 위해서도 철도를 중심으로 교통망을 전환하는 것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광명시 동서남북 사통팔달 철도망 기대 시는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도약을 위해 ▲신규 철도노선의 원활한 추진 ▲철도 효율성 강화 ▲철도조직 확대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현재 관내 추진되고 있거나 계획 중인 7개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 새로 추진 예정인 사업은 ▲KTX광명역에서 3기 신도시~광명사거리~신도림을 연결하는 ‘광명~시흥선’ ▲김포에서 광명을 거쳐 원주로 이어지는 ‘GTX-D노선’ ▲인천공항을 기점으로 3기 신도시, 사당, 구리를 거쳐 포천에 닿는 ‘GTX-G노선’ ▲시흥, 광명, 하안, 금천, 신림을 연결하는 ‘신천~하안~신림선’ 등 4개 사업이다. 현재 공사 중인 사업은 ▲안산~광명 학온~KTX광명역~여의도 구간의 ‘신안산선’ ▲월곶~광명 학온~KTX광명역~안양~판교로 이어지는 ‘월곶~판교선’이 있다. 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KTX광명역에서 용산~서울~수색까지 고속철도 전용선을 놓는 사업이 확정돼 있다. 이들 노선이 순조롭게 완공되면 광명시는 관내 이동뿐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등 주요 지역을 10~2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광역철도망을 갖추게 된다. 주요 지점별로 살펴보면, 2025년 신안산선이 완공되면 광명역(신안산선)에서 여의도까지 20분, 2027년 월곶~판교선이 개통하면 광명역(월판선)에서 판교까지 20분에 도달할 수 있다. 월곶~판교선은 향후 경강선과 연결되어 인천 송도에서 강원 강릉까지 고속철도로 이동이 가능해진다. GTX-D노선이 완공되면 인천공항은 25분, GTX-G노선이 뚫리면 강남은 13분, 경기 북부인 포천까지도 43분이면 닿는다. 2030년으로 예정된 KTX광명역에서 수색까지 고속철도 전용선이 개통하면 고양 행신역까지 기존 41분에서 21분 이상 단축해 20분이면 도달한다. 광명시가 3기 신도시를 위한 핵심 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신천~하안~신림선이 완공되면 광명을 동서축으로 이어주면서 서울 신림까지는 8분, 시흥 신천까지는 11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 관내 12개 역사 신설 예정… 철도 역세권 중심의 경제활성화 기대 계획된 모든 노선이 완성되면 광명시 관내 철도역은 현재 KTX광명역과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등 3곳에서 15곳으로 5배나 늘어날 전망이다. 신설 예정인 역은 신도시 남북철도인 광명~시흥선 4개소, GTX-D노선 1개소, GTX-G노선 2개소, 신천~하안~신림선 3개소, 신안산선 2개소 등 모두 12곳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이 지나는 철산동, 광명동과 KTX광명역이 소재한 일직동 권역에 집중된 철도 역세권 절대 면적이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관내 동서남북 권역별로 대폭 증가하는 셈이다. 시는 철도 역세권의 증가에 따라 상권 활성화 등 민생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기업 유치와 고용 창출 등 직간접적으로 큰 경제효과가 발생해 철도를 중심으로 한 광명시 전체의 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 전담부서 신설해 역량 집중, 기존 철도 인프라 개선도 추진 시는 정부의 철도 투자 확대 정책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추진 중인 철도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현재 팀 단위로 운영하는 전담조직을 과 단위로 상향해 가칭 광역철도추진단을 신설할 방침이다. 또한 철도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광명사거리역, 구일역 등 철도 시설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 등 이동편의시설 설치, 안내표지 추가 등 기존 철도 시설을 개선한다. 이와 함께 광명․시흥 신도시 광명~시흥선과 GTX노선이 환승하는 지점에 광역 이동 허브 역할을 할 미래형 복합환승센터를 설치해 더욱 많은 시민이 탄소배출 절감되는 대중교통수단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는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 결과, 11개 시군 14곳이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이번 공모를 통해 원도심 쇠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한 기회를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은 물리적 사업 위주의 기존 도시재생사업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주민공동체가 중심이 돼 지역 여건에 맞는 다양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원도심 재생을 위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민선 8기 경기도형 도시재생사업이다. 사업은 지역별 역량을 고려한 도시재생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해 해당 지역이 점진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기반구축 단계부터 사업추진 단계, 지속운영 단계로 구분해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1월부터 4월 24일까지 공모 결과, 도시재생을 준비하는 지역이 참여하는 기반구축 단계에 10곳이, 도시재생 주체의 역량이 갖춰진 사업추진 단계 4곳이 신청했다. 공모 접수에 앞서 경기도와 경기도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지난 2월부터 전문가와 함께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는 참여한 시군의 사업계획을 보다 구체화하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지역의 다양성·특수성을 반영한 맞춤형 자문을 지원했다. 도는 도시재생 분야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서면·대면 평가, 현장실사 및 발표평가 절차를 거쳐 6월 말에 총사업비 200억 원 범위에서 단계별 사업 물량과 사업비를 최종 확정한다. 정종국 경기도 도시재생추진단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 지속가능한 발전의 모델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더 많은 지역이 혜택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도내 원도심 쇠퇴 지역 활성화를 위해 시군, 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력해 정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지난해까지 전국 최다인 66곳이 선정되는 성과를 달성했고, 2023년 경기 더드림 재생사업 공모에서는 기반구축 단계 7곳, 사업추진 단계 3곳, 지속운영 단계 1곳 등 10개 시군 11곳을 선정하여 올해부터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정조대왕이 건립한 수원 화성행궁이 119년 만에 완전한 모습으로 복원됐다. 수원시는 24일 화성행궁 우화관 바깥마당에서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 개관식’을 열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화령전 운한각에서 정조대왕에게 화성행궁 개관을 고하는 고유제로 시작해 이재준 시장의 기념사, 우화관 현판 제막식 등으로 이어졌다. 이재준 시장은 “화성행궁 복원은 마침표가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정조대왕의 꿈이 담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원된 화성행궁에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화성행궁 우화관·별주 복원사업이 완료되면서 1989년 시작된 화성행궁 복원사업이 35년 만에 마무리됐다. 19세기 말까지 궁실이자 관청으로 제 기능을 했던 화성행궁은 1905년 우화관에 수원공립소학교가 들어서면서 훼철됐다. 1911년에는 봉수당은 자혜의원으로, 낙남헌은 수원군청으로, 북군영은 경찰서로 사용했다. 1923년 일제가 화성행궁 일원을 허물고, 경기도립병원을 신축했다. 해방 후에도 경기도립병원(현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은 건재했고, 1989년에는 현 부지에 현대식 건물로 신축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당시 수원문화원장이었던 심재덕 전 수원시장(1939~2009) 등 42명이 그해 10월 ‘수원화성행궁 복원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화성행궁 복원에 나섰다. 수원특례시는 경기도립병원을 철거한 후 화성행궁의 중심 건물인 봉수당을 시작으로 482칸을 복원하는 1단계 복원사업을 시작했고, 2002년 완료했다. 2003년부터 우화관 복원사업을 준비했고, 2016년 신풍초등학교 분교장이 폐지된 후 본격적으로 복원사업을 시작해 우화관과 낙남헌 동행각, 별주를 복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