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지사, 6`13 지방선거는 포플리스트와 경제도지사의 대결이다

“경제도지사가 되어 앞으로 더 잘하겠다”
보편적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는 언행을 통해 보수의 품격을 제시

 

▲ 9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마선언을 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사진=문수철 기자)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9일 오전 10시 30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6`13 지방선거에서 다시 한 번 도지사직에 도전하겠다는 출마선언을 하며 “경제도지사가 되어 앞으로 더 잘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날 남 지사는 “지난 4년 재임기간 동안 경기연정을 통해 정치적 안정과 민주주의 국가에서 협상과 타협을 통해 정치를 완성해 갈 수 있다는 기본 그림을 보여줫다. 경기연정은 미숙한 점도 있었지만 한국 정치의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앞으로도 연정은 지속 될 것이다”고 약속했다.


이어 남 지사는 자신의 재임시절인 경기도 민선6기에 대해 “경기도가 지고 있던 많은 채무 중에 약 2조6천억을 상환했다. 채무로부터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압박을 해소했다. 그리고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기도민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굿모닝 2층 버스를 도입하고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실시해 경기도민 우선정책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또한, 남 지사는 “제가 도정일을 맡는 동안 경기도에 일자리 70만개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일하는 청년들을 위한 ‘일하는 청년통장’도 만들어 일하는 젊은이들의 마음 한구석에 있는 응어리를 풀어주려고 부단히 노력했다. 뿐만 아니라 ‘따복 공동체’를 통해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최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덕분에 4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재임시절 주장했던 광역서울도와 관련해“경기도와 서울을 하나로 통합해 초강대도시 광역서울도를 만들겠다. 경기도와 서울은 이미 하나의 도시이다. 교통, 주거, 미세먼지, 등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 런던, 도쿄 등 세계의 유수의 도시들이 주변 지역과 통합해 초강대도시를 만들었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남 지사는 문재인 정부와의 관계설정에 대해 “문재인 정부와 경제 연정, 일자리 연정을 제안한다. 북한 비핵화와 남북 평화 정착을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조할 것이다”말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노선과는 다른 자신만의 정치철학을 분명히 했다. 또 남 지사는 “보편적 상식과 시대정신에 맞는 언행을 통해 보수의 품격을 바로 세우겠다. 자유에는 배려를, 법치에는 평등을, 시장에는 따뜻함을 더해 흩어지고 갈라진 중도보수의 통합을 이루어 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 지사는 선거등록을 이유로 짧은 기자회견 마친 후 출마선언이후 선거용 명함을 출입기자들에게 일일이 나누어주며 “보수는 궤멸하지 않고 반드시 살아 돌아와 경기도가 보수의 심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재명 예비후보와는 포플리스트 대 경제도지사의 대결이 될 것이다”며 출마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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