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의회, 김혜진 위원장 “수원시 브리핑 내용은 ‘막장 드라마’”.. 맹비난

  • 문수철
  • 등록 2017.10.12 16:5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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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오전 김혜진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이전반대 특별위원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진=화성시의회)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화성시의회 수원군공항 화성시이전반대특별위원회(위원장 김혜진)는 12일 오전 의회 1층 본회의장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1일 수원시 기자회견을 보고 어이가 없다. 내용이 막장 드라마다”며 맹비난에 나섰다.


이날 김 위원장은 “화성시가 수원이 주무를 수 있는 예전의 인구 몇 안 되는 경기도 주변의 농촌도시로 보이시나요?”라며,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100대과제는 문재인정부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과제"이라며 "대구공항 광주공항은 문재인정부 지방공약사항에 명확하게 명시돼 있지만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한 내용은 어디에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김 위원장은 “소음영향도 분석결과 매향리, 궁평항, 서신, 마도 일원은 75웨클 이상의 소음영향권에 해당되지 않는다 했는데 이쪽은 전부다 평지에 인공소음도 없는 그야말로 평온한 지역이다”며, “그런 지역에 현재 수원전투비행단에서 운용하지도 않는 F15나 F16K 기종 같은 대형전투기들이 들어오고, 하루에 현재 수원에서 훈련하는 130회 보다 더 많은 횟수의 전투기들이 드나들며 야간훈련까지 할 텐데 소음이 없을 것이라고 얘기하면 화옹지구 주변에 사는 주민들이 수긍 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며 맹비난 했다.



또, 김 위원장은 “서산 해미비행장 같은 경우 20년전 바다 쪽으로만 이륙할거라 했던 국방부의 약속이 현재 80%정도가 내륙으로 이륙하고 있다는 해미 주민분들의 이야기도 듣고 왔다. 국방부의 약속을 어떻게 믿나”며, 반박했으며, “80-90웨클 지역내에는 주택에 대해서만 보상하겠다 했는데 그 지역은 주택만 매입하고 땅은 매입 안하십니까? 거기에 땅가지신 분들은 나중에 팔지도 못하고 어쩌라는 겁니까”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화옹지구에 비행장을 이전했을 때 공사기간은 약 10년 예상비용은 5조가 좀 넘는다고 발표하신거 같던데 공사비는 생각보다 두배가 더 들어갈 것 이고, 공사기간은 예상인 10년 보다 최소한 5년에서 7년은 더 들어 거의 20년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혜진 위원장은 “화성시의회는 시민의 대표다. 수원군공항 이전을 화성시 시민 모든 분들과 함께 막아내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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