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일산동 ‘미래타운’ 관리계획 지정․고시

행신동 이어 제2호 미래타운 탄생… 원도심 정비사업 본궤도

 

[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고양특례시는 일산서구 일산동 587-5번지 일원(98,481.9㎡)에 대한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미래타운)’을 12월 23일자로 지정·고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4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조합 및 주민 의견 등을 수렴해 수립된 관리계획(안)은 2025년 제2회 경기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8일 승인됐다.

 

이번 고시는 작년 ‘행신동 미래타운’에 이은 고양시의 두 번째 사례로, 노후 저층 주거지의 체계적 정비를 위한 관리계획 체계가 일산권역까지 확대됐다는 데 의의가 있다.

 

대상지는 노후 건축물 비율이 84.7%에 달하고 도로가 협소해 정비가 시급했던 지역이다. 시는 이번 관리계획을 통해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가로주택정비사업 등을 블록 단위로 통합해 개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주요 내용으로 ▲제1종 일반주거지역의 제2종 상향을 통한 사업성 제고 ▲탄중로 등 주요 도로 확폭(최대 20m) ▲어린이공원 2개소(5,642㎡) 신설 등이 포함됐으며, 이를 통해 일산 원도심 지역의 기반시설이 개선될 전망이다.

 

계획안에 따르면 5개 사업가능구역에서 총 1,941세대의 신규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256세대는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임대주택으로 건설돼 공공성을 확보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일산동 미래타운은 주민들의 높은 추진 의지와 공공의 체계적인 지원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원도심의 노후 주거지를 신속하고 질서 있게 정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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