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남 후보, 대한간호협회 간담회 통해 변화된 시대에 맞는 의료계 시스템 정비 약속

의료인의 희생이 아닌 현실에 맞는 의료 시스템 정책을 통해 질적 성장 도울 것

 

[경기헤드라인=김홍범 기자] 김용남 미래통합당 수원시 병(팔달) 국회의원 후보는 11일(수) 수원시 인계동에 위치한 대한간호협회 소속 경기도간호사회 수원시분회를 찾아 우한 코로나19 사태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간호사분들을 격려하고 간호 업무 환경실태와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1923년 조선간호부회로 창립된 대한간호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인 단체로 협회에 소속된 간호사는 전체 의료인의 약 67%를 차지할 만큼 우리나라 의료 시스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 간호 인력이 담당하는 역할에 비해 현실적인 처우는 매우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 관계자는 “수도권과 지방간 간호사 임금 및 근무환경 격차로 인해 지속적으로 간호사 수급 불균형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보완책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실제 수도권 대형병원과 지방 중소병원 간의 임금격차가 최소 1,850만원에서 최대 4,480만원으로 간격이 매우 크고 비보건 의료기관의 임금이 보건의료기관보다 높아 지역 중소병원과 요양병원의 간호사 이탈이 가속되고 있는 실정이라 밝혔다.

 

한편 간호간병포괄서비스 시행으로 보호자 대신 간호 인력이 종합적인 간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나 전국 간호사 약 43만 7천여명이 서비스를 담당하기에는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전했다.

 

이러한 사정으로 인해 간호사의 경우 현장상황을 반영하지 못하는 근로기준법의 사각지대에 놓여있고 2교대 업무나 연장근로가 일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업무특성 상 인수인계와 업무준비 등의 시간이 근로시간으로 인정 되는지의 여부가 불명확한 상태이기에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용남 후보는 오랜 기간 입원 중이신 어머니의 간병을 하며 의료인분들의 노고와 희생을 잘 알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의료인의 자질이나 수준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이나 우수한 인력 활용의 바탕이 되는 시스템이 비효율적이기에 의료계 전반적인 시스템을 시대에 맞게 새롭게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지금까지 간호 서비스의 질적인 부분보다 양적인 부분에 치중하여 정책을 추진한 결과 국민들이 실질적인 간호 서비스를 체감하는데 있어 성장이 더딘 부분이 있었다며 앞으로 양보다 질적으로 수준 높은 성장정책을 고려할 뜻을 밝혔다.

 

덧붙여 시대와 상황에 맞는 의료 시스템의 부재는 이번 우한 코로나19와 같이 긴박한 상황에서 효율적인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항상 부족한 부분을 의료인의 희생으로 대처해 왔다며, 만약 당선이 된다면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의료계 시스템 정비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추진할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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