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홍량 기자] 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 15일, 교사들을 대상으로‘회복적 학교 문화 만들기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처벌과 통제 중심이 아닌 대화와 관계 회복 중심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실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통해 ▲학교공동체의 회복을 위한 인사이트(이해와 통찰) ▲화해중재 대화모임을 통한 갈등의 교육적 해결 ▲화해와 평화의 패러다임 이해 등을 배우며 연수에 참여한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학교 적용방안을 모색하는 의미있는 연수였다.
신일초 이정은 교사는“실제 수업과 생활지도에서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배울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 학생들과의 갈등 상황을 처벌보다는 회복과 대화로 풀어가야 하는 이유를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됐고, 앞으로 학생들과의 관계 맺기에도 큰 힘이 될 것 같다. 학교폭력 예방은 물론 긍정적 관계맺기를 통한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연수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마고 유재현 교사도“교사로서 늘 고민되는 부분이 학생과의 신뢰 형성이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회복적 질문과 공동체 회복 활동의 실제 사례를 접하면서 방향을 찾게 됐다. 특히‘함께 책임지고 해결한다’는 원칙은 학교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귀중한 내용이었다. 앞으로도 이러한 연수가 정기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연수를 주관한 고양교육지원청 이현숙 교육장은“교사와 학생, 학부모 모두가 존중받는 회복적 학교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갈등 이해와 갈등 조정 프로세스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