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홍범 기자] 경기도 오산시가 10년간 교육도시로서의 성공신화를 문화도시로서의 이미지를 더한다.
시는 지난 독산성 성벽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1500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으며, 성벽은 삼국시대 6세기 후반 처음 쌓은이후 7세기 중반, 통일신라, 조선시대 전기와 후기에 거쳐 지속적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독산산성은 임진왜란 당시 권율 장군이 왜군을 물리친 곳으로 지난해 12월 4일 1500년 전에 묻혀 있던 삼국시대의 성곽이 발견돼 시민에게 공개됐다.백제와 신라, 고려, 조선에 이르기까지 시대별 축성기법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학술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현재 발굴조사 현장 공개는 지난 12월 3일에 개최했으며 2020년부터 2025년 까지 성 내부에 연차발국조사가 계회거 있으며, 탐방로와 붙어 있어 언제든 견한, 조사단에 설 요청이 가능하다.

또한 시는 현재는 조사의 초기 단계로, 보수·정비가 가능한 학술자료의 확보이후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성벽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성벽을 정비하고, 추후 외부 탐방로를 조성하여 독산성을 찾는 시민들에게 역사적 자료와 설명(안내판 등)을 함께 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독산성은 해발 208m의 낮은 산으로 1500년간 이어진 성벽에 대한 건축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성내 보적사와 탐방로와 연계한 독산성 삼림욕장도 유명하다.

곽상욱 오산시장은 "독산성에 대한 10년간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해 연차적으로 사업을 진행 중이며 오산시의 대표 문화재인 독산성을 올바르게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복원해 역사·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차적으로 진행 예정인 독산성 발굴조사의 현장을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추진사업을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스토리텔링, 탐방코스 개발, 영상자료 구축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