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환경거버넌스 구축사업인 ‘놀탄벨트 프로젝트’가 경기 남부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광명시, 안산시, 성남시가 협력해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환경 교육 및 실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시민행동 놀탄을 비롯한 광명시청소년재단, 안산시청소년재단, 철산종합사회복지관, 부곡종합사회복지관, 판교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6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4월 30일 광명시청에서 열린 사업설명회 및 업무협약식에는 관련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총사업비 8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의 기후교육 민관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프로젝트는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청소년으로 구성된 ‘놀탄크루’가 중심이 된다. 놀탄크루는 환경교육을 수료한 후, 지역 사회에서 환경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놀탄벨트 자문단이 구성됐으며, 자문단장은 이정은 놀탄 기후전략TF단장이 맡아 기관 간 협업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홍석우 놀탄 상임대표는 “놀탄벨트는 나와 이웃, 그리고 미래세대를 위한 안전울타리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문화 확산을 위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지속적인 연대와 협업을 통해 놀탄벨트가 더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업설명회에서는 장성윤 운영위원이 프로젝트의 목표와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양진 ISO ESG 국제심사원이 개발한 놀탄크루 환경교육 커리큘럼을 소개했다. 또한, 놀탄송 영상이 처음으로 공개되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광명시의 박승원 시장도 행사에 참석해 “지역을 초월한 연대로 놀탄벨트를 추진하게 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더 뜨겁게 연대해 더 차가운 지구를 만들어가자”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광명시는 시민행동 놀탄과 ‘탄소중립 실천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프로젝트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놀탄벨트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주체가 되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사회 내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