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 “코로나로 심해지는 교육격차 해소필요”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김상회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전 청와대 행정관)은 지난 9일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 사무실에서 제3차 정기 세미나를 열고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실태와 과제’를 주제로 논의 했다고 10일 밝혔다.

 

김상회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은 “코로나로 심해지는 교육격차 해소을 위한 지자체의 역할을 생각해봐야한다”면서 “지자체가 단순 예산집행자를 넘어 보다 주체적이고 능동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이어 “학교 내 교육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도 돌보아야 한다”며 이날 회의에서 나온 예산재구성의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 발제를 맡은 임정희 교육학 박사는 “특히 영유아의 경험학습기회가 박탈되고 있고 가정환경(맞벌이 유무)에 따라 격차가 커지기도 한다”면서도 “철학을 바탕으로 교육의 목적을 명확히 하면 길이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발제 후 토론에서 김봉수 모아재 이사장은 “돌봄이라는 키워드가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며 “수원특례시 출범에 맞춰 ‘수원특례시지원교육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또한 “현재의 수원시 교육은 예산에서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가정, 마을, 학교의 3축으로 이루어지는 교육에서 가정, 마을이 무너지고 학교에 너무 편중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오제열 문화공유창고 대표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들은 오히려 비대면 온라인 플랫폼 속에서 새로운 소통의 장을 열기도 한다”면서 새로운 시각의 필요성을 알렸다.

 

오 대표는 또한 “코로나 시대의 교육 적응을 어려워하는 것은 학생들뿐만 아니라 부모, 교사도 포함된다”며 “비대면 수업에서 교사의 역량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다.

 

김상회 수원특례시발전연구소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교육대전환을 위한 8대 공약’과 우리가 오늘 논의한 내용에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며 민주정부 정권재창출을 다짐하기도 했다.

 

한편, 김상회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을 역임한 지방자치 전문가다. 최근 전국특례시시장협의회 특별보좌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경기도당 선거대책본부 공동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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