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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용인시 수부도시로 재탄생을 위한 적임자는 바로 나

경기도의회 김기선 의원 인터뷰


경기도의회를 시작으로 중앙정치에 도전하는 의원이 있는가 하면, 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 이들 중 오는 6.4 지방선거에서 자치단체장에 도전하는 경기도의회 김기선 의원을 만나 출마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출마에 대한 계기와 결심은 언제 부터

오래전부터 자치단체장 출마를 결심한 것은 아니다. 3선까지 의정생활을 하고 싶었다. 그러나 약 3개월 전부터 고민에 빠졌다. 지난해 8월 쯤, 지역행사에서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는 지역 사람들을 만나게 됐다. 그 자리에서 출마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지역사람들의 말씀이 이구동성으로 용인시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또 지난 연말로 접어들면서 지인들과 만날 자리가 많았다. 용인시를 위해서 출마를 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고민 끝에 같이 농촌운동을 하던 분들에게 물었더니 그 분들도 이번에 "용인시를 위해서 출마를 하는 것이 어떻겠냐"라며 권유를 많이 받았다. 그래서 고민 끝에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자치단체장 출마는 처음이다. 용인에서 12년 동안 농협조합장을 했었다. 출마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고 보고있다. 이번 출마를 결정 하고 나서는 도통 잠을 이룰 수 가없었다.

용인시 최대 현안은 뽑는다면

첫 번째로 큰 현안은 용인경전철 문제다. 지금 용인시가 물어줘야 할 돈이 무려 8,000억에 이른다. 용인시 재정이 1조 6천억 정도하는데 매년 경전철로 인해 350억 가까운 예산이 들어간다. 용인시는 재정 운영을 잘해야 한다. 여기에 경전철의 운영상의 문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이다. 경전철이라는 것이 시간이 지날수록 노후화되기 때문에 이로 인해 발생하는 운영비용도 고려해봐야 되는 상황이 되어가고 있다.

두 번째로는 부실한 용인도시공사 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해 ‘마’등급 판정을 받았다. 용인도시공사의 경영부실은 용인시의 재정을 크게 압박하고 있다. 용인 역북지부 때문에 4,000억 원의 부채가 발생했다. 오는 3월에 1,900억원을 갚아야 한다. 차관까지 들여야 할 판이다. 그러나 아직 해결 방법이 없다. 이런 문제를 깊게 생각하고 이를 해결하려면 단체장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시민대표들이 함께 공개적으로 의논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용인시 발전에 대한 비전은 무엇

현재 용인시는 과거 어느 때보다 배드타운화 되어가고 있다. 인구 100만에 가까운 도시가 자족도시가 되지 못하고 배드타운화 되어 가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더군다나 많은 기업들이 용인시를 떠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로 덕성산업단지를 최대한 발빠르게 추진해야하고, 죽전 디지털밸리도 서둘러야 한다. 소규모 산단도 하나뿐인 용인이 기업들을 유치하고 자족도시로 거듭나려면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최대한 만들어주어야 한다. 또한 시민들이 용인시 안에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문화프로젝트도 필요하다. 살기 좋은 도시를 배드타운화 하는 것은 목적 없는 행정 때문이다. 분명한 목적의식을 가지고 행정력을 집중시켜야 하는 시기는 바로 지금이 적기이다. 예전에 농협조합장을 하면서 얻은 노하우들이 나에게는 있다. 단 하나의 사업을 하더라도 꼼꼼히 체크하고 불편함이나, 부당함이 없도록 일을 추진한다면 용인시가 배드타운화 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본다.

둘째로는 용인시는 관내에 13개의 대학이 있다. 지방자치단체 중에 이렇게 많은 대학이 있는 도시는 거의없다. 대학과 공공행정을 연계시킨다면 용인은 경기도 제일의 교육도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학생들이야 말로 용인시의 자산이자 우리의 미래다. 자산과 미래를 소중히 해야 시의 미래가 있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기흥구 인구가 37만이 넘었다. 앞으로 기흥구를 분리하여 구성구를 만들어야 한다. 이것은 오는 2015년 이후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한 전문가들이 계속 나와서 이런 미래에의 문제들에 대해 논의가 계속되어야 한다.

용인시 최고의 화두 학교평준화 시각은

학교평준화가 절대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학교평준화는 시민들이 요구해서 하는 것이다. 시민들이 요구하는 것을 행정이 거부하면 당연히 안 된다. 용인시는 학교평준화는 오는 2015년까지 하겠다고 한다. 경기도에서도 조례가 통과 되어 진행중이다.

서두는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용인시 처인구의 경우 고등학교가 많이 부족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 나서 평준화를 해도 늦지 않다. 즉 평준화는 학교에 대한 선택권이 충분히 보장될 때 실시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러한 문제로 인해 정치적으로 갈등을 불러일으킬 필요는 없다고 본다. 이미 정해진 길이다. 되돌릴 수 없다. 다만 교육청은 뒷말만 하지 말고 학교 신설이라는 자신들의 할 일들을 좀 제대로 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용인시민들을 위한 삶의 질에 대해 복안이 있다면 

용인시는 현재 꾸준히 성장 중에 있다. 최근에 들어선 신도시들 중 흥덕지구, 구성 지구 등을 토지주택공사로부터 용인시가 인수하면서 문화적 측면이 부족하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다. 구성지구에는 아직도 도서관이 들어서지 못하고 있으며, 흥덕지구는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시설이 없다. 용인시는 신도시 인수 이전에 이런 문제들을 꼼꼼하게 살펴봤어야 했다.

시민들이 용인시 안에서 문화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도서관은 물론 작은 쉼터까지도 꼼꼼하게 챙겼어야 했다. 아이들과 어른이 만족할 수 있는 도시의 시스템을 잘 살펴 부족한 것을 채울 수 있어야 비롯소 시민들의 삶의 질이 상승하게 될 것이다.

특히 용인의 경우 도농 복합도시라는 점을 절대 잊으면 안 된다. 도농 복합도시라는 것은 자족신도시의 최대의 강점이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로 지역주민이 먹고 살 수 있는 시스템은 그야말로 축복이다. 처인구는 아직도 농가들이 많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 용인시민에게 직접공수가 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무원들은 이런 부족한 점을 행정으로 뒷받침을 해준다면 용인시는 분명 전국제일의 시가 될 것이라고 본다. 이번 시장에 출마해서 당선이 된다면 제일먼저 도농복합도시에 어울리는 시스템 구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용인시가 운영하는 버스체계 도입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성이 있다. 수원시가 운영하는 버스노선에 기대어서는 용인시민을 위한다고 볼 수 없다. 용인시민의 발이 되어주는 버스 노선을 우리시가 정할 수 없다면 용인시민의 삶이 좋아진다고 말할 수 없다.


본인의 경쟁력을 평가 해본다면

나는 용인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본다. 예전에 농협조합장을 12년이나 했다. 농협조합장을 하려면 경영마인드도 필요하고 수요와 예측을 잘해야 한다. 행정도 수요와 예측을 잘하면 성공한 행정가라고 볼 수 있다. 공공행정에 있어 수요와 예측 그리고 철학이 결합된다면 최고의 지방자치단체장이라 할 수 있다. 나는 이런 부분에 있어서 자신이 있다.

기초단체장 공천권에 대한 문제가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공천권은 없어져야 된다고 본다. 기초단체장은 정치적 색깔보다 실무형에 가까운 인재들이 자리 잡아야 된다. 그럼에도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포기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공천문제로 인해 경선을 해야 한다면 이길 자신이 충분히 있다. 지역에서 탄탄하게 성장한 사람이 공천 경쟁에서 절대 밀리지 않을 것이다.

용인시민에게 하고픈 이야기

지금 용인시는 어떤 이가 시장에 출마한다고 해서 거창하게 공약 같은 것을 내세우는 것은 모순이다. 행정의 연속적 측면에서 시장이 새로 나온다고 해서 뭔가 새로운 일을 하지 말고 현재까지 벌려왔던 사업에 더 힘을써야 한다. 용인시는 지금 난제를 푸는 것만 해도 첩첩산중이다.

이를테면 MB시절 시작 된 4대강 사업의 일부인 경안천 문제, 탄천, 오산천 문제도 아직도 해결이 되지 않았다. 그리고 용인 경전철에 대해 혜택을 보는 사람도 있지만 혜택을 못 보는 사람들이 더 많다. 그럼에도 잘 참아주신 점에 대해 참 감사하다. 이제는 용인시가 그 어느때 보다 허리띠 졸라매고 살기좋은 용인시로 도약하기 위해 모든 것을 원점에서 부터 재정비해야 하는 시기가 됐다. 용인시의 최대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용인시민들이 앞으로 몇 년 동안만 잘 참아주시면 과거 용인시의 영광 되찾고 용인시가 경기도의 수부도시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문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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