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은 10월 2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개최된 ‘주4.5일제 추진 공청회’에 참석해 노동자와 사용자가 상생할 수 있는 노동시간 단축 방안을 모색하자고 주장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이 주관한 이번 공청회는 경기도 주4.5일제 추진계획을 점검하고 이와 관련한 노동계와 경영계, 전문가의 의견수렴 및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김선영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노동시간 단축은 사회적 공론장을 통한 합의 도출이 필수적인 사안인 만큼 오늘 공청회는 의미가 각별하다”라고 말했다.
주제발표와 토론 후 김 부위원장은 “인공지능과 첨단 로봇 기술의 확산으로 기존의 일자리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라고 전제한 후, “노동자의 삶의 질 향상과 기업의 생산성이 양립 가능한 방향으로 노동시간 단축을 논의해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계속해서 김선영 부위원장은 “현재 자연스러운 제도로 인식하는 주5일제도 도입부터 안착까지 10여 년이 소요됐다”라며 “충분하고 다양한 논의를 거쳐 사회적 대타협 도달을 전제로 하여 새로운 노동시간 단축을 제도적으로 확립하자”라고 제언했다.
끝으로 김 부위원장은 작년 6월에 대표발의하여 제정한 '경기도 산업구조 전환에 따른 노동전환 지원 조례안'을 언급하며 “코로나19를 기점으로 탄소중립과 디지털 산업으로의 경제 및 사회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라고 강조한 후, “경기도부터 산업구조 전환 과정에서 산업·지역별 인력 수요 변화에 대응한 노동정책을 강구해야 하는 상황이라 단순히 노동시간 단축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