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황대호 수석대변인, “수원군공항 이전·경기국제공항 신설...국민의힘 초당적 협력 촉구”

 

[경기헤드라인=문수철 기자] 황대호 의원은 25일 오후 2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 국민의힘 시의원은 지난달 27일 제375회 임시회 당시 시정질의 과정에서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경기국제공항유치시민협의회에 대해 ‘고인 물은 썩기 마련’이라며 막말을 쏟아부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민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든 돌출행동은 이번만이 아니다”며 “지난해 11월에는 국민의힘 화성시의원과 군공항 관련 수원시와 화성시의 경기남부국제공항 홍보예산을 삭감을 약속하더니 돌연 수원특례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의원은 “군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유치는 수원시민과 화성시민 그리고 경기도민의 오랜 숙원”이라며 “대도심권 한 가운데 들어선 대규모의 군공항으로 수원·화성시민들은 비행기 소음과 고도제한으로 행복권과 학습권 침해 등 막심한 피해를 감내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또, “경기남부국제공항 역시 마찬가지다. 경기남부권에는 790만 인구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등 첨단산업이 밀집돼 있음에도 원동력이 되는 공항이 하나도 없는 실정”이라며 “특히 윤석열 정부의 최대 국책사업인 경기남부지역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국제적인 물류공항 건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황 의원은 “우리가 싸워야 할 상대는 여와 야, 시민단체가 아니다”며 “지역과 지역, 주민과 주민들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는 국방부 등 중앙정부를 향해 경기도 발전을 위해 하나가 돼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황대호 의원은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이 수원특례시의 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와 관련된 홍보 및 연구용역 예산을 삭감하고, 공익을 위해 헌신했던 시민단체를 욕보이는 이유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라며 “수원특례시 국민의힘은 자당의 공약사업인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국제공항 유치와 관련한 수원특례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의 이해하지 못할 행동에 대해 반드시 입장을 표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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