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김성구 기자] 경기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경기지역화폐’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해 시‧군 현장 담당자들의 의견 수렴에 나선다.
도는 19일과 20일 양일간 양평 블룸비스타에서 도 및 시‧군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지역화폐 도입·확대를 위한 제2차 시‧군 공무원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지역화폐’의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시‧군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보완·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도는 지난달 27일 시‧군 업무 담당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1차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도의 현재 지역화폐 추진상황 설명과 지역화폐 표준조례안, 매뉴얼에 대해 안내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또 경제실장 주재 도-시군 과장급 간담회,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분임별 토의 등을 통해 시‧군별 지역화폐 추진상황 및 향후계획, 지역화폐 활성화 방안, 지역화폐 추진 시 예상되는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에 대해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을 희망하는 사업자들도 참여해 각 회사별 제안 설명을 청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모를 통해 선발된 총 7개 회사가 참여해 10분간 시스템 구축 및 운영방안, 보안성 확보방안, 소요예산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이 설명회는 시‧군 지역화폐 담당자들의 플랫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자리로, 지역화폐 플랫폼 운영 사업자 선정과는 관련이 없다.
이번 워크숍에 참여하는 이영주 도의회 경제과학위원회 의원(더민주‧양평1)은 “경기지역화폐의 성공적 정착은 현장 공무원에게 달려있다”며 “가맹점 확대, 사용자 편의 등 지역화폐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신환 도 경제실장도 “앞으로 시‧군은 물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화폐의 성공적 도입·확대를 위한 기반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모든 절차가 완료되면 내년 3월부터 순차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경기지역화폐’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31개 시.군에서 동시 발급하는 것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해당 시·군에서만 사용 가능하고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