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근철 기자] 무허가 판잣집에서 혼자 살고 있는 주민에게 따뜻한 봉사의 손길이 전해졌다.
수원 파장동 주민들로 구성된 한사랑길봉사단(단장 길남주)은 지난 8일 이목동 유 모씨 집을 찾아 ‘집 고쳐 주기’ 봉사를 진행했다.
20여 명의 봉사단원들은 유 씨의 낡은 집 문을 비롯해 방에 도배와 장판을 새로 깔고, 부엌을 전면 보수하고 주변 정리를 진행했다.
주인 유 씨는 “집이 낡아 춥고, 비가 오면 간혹 새기도 하는 등 어려움이 많았는데, 오늘 깨끗이 정리를 해줘 마치 새집에 이사온 것 같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지난해 12월, 우리 지역 주민을 위해 봉사하자는 취지로 설립된 한사랑길봉사단은 매달 한차례 집고쳐주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길남주 단장은 “도배와 인테리어 전문가들이 봉사에 참여하고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집수리 후 깔끔해진 모습을 보면 봉사자도 보람을 느낀다. 많은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