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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만족도, 가심비(價心比) UP, ‘위업’ 을 아시나요?

가격이 비싸면 어때? 내가 만족하면 그만!

 

 

[경기헤드라인] 최근 단순히 제품의 성능만을 따지는 가성비 보다 가격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가심비(價心比)’소비가 주목받고 있다. 구매자의 심리적 만족에 따라 소비가 좌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그럼 우리의 선택을 이끈 소비기준은 무엇일까 긍금하다.

 

지난해 까지만 해도 우리는 먹고, 마시고, 놀고, 즐기는 모든분야에서 ‘가격대비 성능’을 추구하는 소비를 해왔다.

 

저렴하면서도 품질좋은 마트와인, 명품브랜드와 비슷한 발색과 기능성을 가진 저렴한 브랜드의 화장품 등 합리적 가격과 품질이 상품 선택의 기준이 됐다.

 

가심비를 추구하는 소비자들은 가격이나 품질 이전에 나의 소비가 내게 만족감이나 즐거움 같은 심리적 효용이 크다며 망설임 없이 지갑을 열었다.

 

이러한 ‘가심비(價心比)’ 현상은 크게 사회적 현상과 심리적인 현상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고 본다.

 

먼저 사회적 현상으로는 침체된 경제성장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과 과도한 경쟁 등 불안한 현실속에서 사람들은 공허한 마음을 달래는 수단으로 소비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가심비 소비를 ‘플라시보 소비’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플라시보’ 아플 때, 실제로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가짜약을 먹고도 병이 낫는다는 기대와 믿음으로 인해 정말 증상이 호전되는 ‘위약효과’라고 말한다.

 

불안, 불신, 불황의 ‘3불(不)’시대에 즉각적으로 사람들이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는 수단인 가심비 소비는 일종의 위약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심리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그동안 성능이 강조됐던 제품들에서 유해물질 등의 논란이 보도되면서 사람들은 이른바 ‘품질의 배신’을 경험한바 있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은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친환경 제품이나 유기농 제품 등을 구매하는 것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돼 심리적 만족감을 얻게 됐다.

 

이처럼 단순히 기능적인(가성비)만족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가심비)만족을 느끼고 마음을 위로받을 수 있는 아이템들의 소비를 진행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가심비가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부각된 것이다.

 

사람들이 명품을 구매하는 이유는 제품의 성능적인 측면보다는 심리적 만족을 추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번 명품을 구매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으므로 자신이 관심있는 특정한 제품군에 대해서는 가격보다 자기만족을 위한 소비를 한다는 것이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이루어지는 소비로 회사에서 상사에게 꾸지람을 들었을 때 그동안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던 옷이나 가방 등을 구매하거나 충동구매를 하는 행위다.

 

또한, 가진 것을 모두 소진하며 재미를 느낀다는 소비로 역시 우울함을 풀고 심리적 위로를 찾으려는 행위에서 나타난 가심비의 한 사례다.

 

특히, 2030세대 ‘가심비(價心比)’ 트렌드에는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고 ‘한번 사는 소중한 인생을 만족감 높은 소비로 즐겁게 살자’는 현대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투영돼 있다.

 

위업 글로벌의 화장품인 벤스킨케어의 ‘올인원’이란 제품이 있다. 이제품의 경우 유럽에서 금지한 유해성분 1,638가지를 제거하고 성분좋은 원료로 만들어 경피독에 대한 불안을 해소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지금까지 받고 있다.

 

이제는 소비자들이 가격이 조금 높더라도 만족도 가 높다면 그 제품을 원하기 때문에 더 이상 저렴한 가격의 상품은 소비시장에서 경쟁력에서 그 우위를 점하기 어렵다.

 

물론, 가격과 효용은 철저히 소비자의 주관적 영역이다. 이와 함께 소비하는 사람이 누구인가에 따라서 소비방식이 유동적으로 변한다.

 

하지만 지금의 소비 패턴은 이용가치 중심의 ‘가심비(價心比)’ 가 확실한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 추세라는 사실이다.

 

이러한 ‘가심비(價心比)’가 부각되는 것은 상대적으로 그만큼 공허하고 심리적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들의 욕망이 소비에도 함께 반영됐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 19 인해 장기화로 실물경제가 위축되면서 어려운 경제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는 우리 모두는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려운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 스스로에게 만족하는 행복을 찾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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