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민·관거버넌스 통한 생태계 보호에 앞장


▲ 20일 삼송동 덕수공원 습지에서 황소개구리 퇴치를 실시하고 있다.(사진=고양시)


[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고양시는 지난 20일 삼송동 덕수공원 습지에서 황소개구리 퇴치행사를 실시하며 황소개구리 및 올챙이를 포획했다.
 

시는 지난해 7월 초 덕수공원 습지에 황소개구리 소리가 들린다는 민원을 접수, 현장을 확인 후 환경단체 및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황소개구리 포획 작업을 실시한 바 있다. 이날 퇴치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이번행사에는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서부지회 △야생생물관리협회 고양지회 △고양자연생태연구회 △㈔에코코리아 △고양환경단체협의회 △자전거21고양지부 △고양의제21협의회 △신도동 주민 및 공무원 등 70여 명이 참여해 황소개구리 및 올챙이를 포획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경기서부지회는 행사장주변에 울타리 설치를, 고양자연생태연구회는 물 속 통발 설치를, 에코코리아는 황소개구리의 구별을 위한 교육자료 준비를, 자전거21고양지부는 행사 촬영을 하는 등 환경시민단체 참여와 환경보호과의 총괄진행으로 민·관 거버넌스를 통한 생태계 보호를 위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는 평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덕수공원이 창릉천과 바로 인접해 그냥 방치할 경우 장맛비로 황소개구리 올챙이 등이 하천으로 유입돼 시 전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으므로 시급하게 포획 작전을 펼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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