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헤드라인=김홍범 기자] 수원시청년지원센터는 오는 28일 저녁 7시 청년바람지대 가지가지홀에서 ‘행복한 꿈쟁이’ 김수영 작가의 청춘특강 ‘당신의 꿈은 무엇입니까?’를 연다.
‘헬조선’(희망이 없는 한국사회를 지옥에 빗댄 신조어)을 이야기하며 무기력한 모습으로 꿈을 잃어가는 청년들을 위해 수원시청년지원센터가 마련한 청년 꿈 찾기 프로젝트다.
김수영 작가는 삼포세대(연애·결혼·출산을 포기한 젊은 세대를 뜻하는 신조어)가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꿈 멘토’로 꼽힌다.
학창 시절 ‘문제아’로 불리며 중학교를 중퇴했고, 20대에는 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했다. 꿈을 이루기 위해 12년간 세계 80여 개 나라 여행하기도 했다. 김수영 작가는 그런 사람이다.
김 작가는 암 수술 후 ‘소중한 인생,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보자’고 마음먹었다. 이른바 ‘잘 나가는 외국계 기업’에 다니던 그는 사직서를 던지고 버킷리스트(bucket list, 죽기 전에 해보고 싶은 일을 적은 목록)를 작성했다.
2005년 작성을 시작한 꿈 목록에는 지금 83개의 꿈이 적혀 있다. ‘부모님께 집 사드리기’, ‘육로로 실크로드 여행하기’, ‘킬리만자로 산 오르기’, ‘할리우드 영화 출연하기’ 등 그녀의 꿈 목록은 구체적이고 도전적이다. 그중 70개는 세계 이곳저곳을 여행하며 이미 이뤄냈다. 그녀의 꿈과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꿈을 꾸는 게 사치로 여겨지는 시대에 “계속 실패하고 계속 도전하다 보면 세상도 실패도 별거 아니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김 작가의 이번 특강은 실패를 두려워하며 꿈을 잃어가는 청년들에게 인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강 참여자 1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청년은 물론 꿈을 좇는 시민 누구나 인터넷 구글설문지(구글Docs, http://goo.gl/BgQVVo)로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청년바람지대’ 홈페이지(www.swyouth.kr)에서 볼 수 있다. 문의: 031-248-9080, 수원시청년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