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최성 고양시장은 73개국 147개 지회 및 2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대 재외동포 경제단체인 세계 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와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성공 추진을 위한 투자유치 협정서(MOA)를 8일(토) 체결하고 상호 전략적 제휴관계로서 전폭적 협력을 합의했다.
이번 협약과 더불어 고양시는 그동안 지속적으로 구축해 온 해외·국내 경제인과의 네트워크를 확장시켜 세계 104개국, 285개 도시에 달하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세계 네트워크를 본격적으로 출범하게 됐다.
최 시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마크 장(Mark Chang) 메릴랜드 주 하원의원 및 김동기 주미대사관 총영사 등 해외·국내 기업인과 정부 인사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월드옥타 미주경제인대회에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등 고양시 주요 사업 홍보를 성황리에 마치고 글로벌 경제인 네트워크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협정서의 주요 내용은 고양시 관내 ‘OKTA 글로벌센터’ 건립을 비롯해 고양시의 핵심적인 협력자로서 사업기획 및 홍보, 투자유치 등 업무 운영에 대한 월드옥타의 중심적 참여, 고양시 청년 및 차세대 인재들의 글로벌 취업 알선, 창업스쿨 개설, 창업프로그램 운영 상설화 사업 추진 협력 등이다.
또한, 이번 협약 내용 중 2015년 ‘OKTA 비즈니스 센터’에 이어 고양시로 이전이 완료된 월드옥타 본사 사옥인 ‘OKTA 글로벌센터’ 건립은 향후 고양시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대폭 확대·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7일 개막식과 이날 협약식에서 “고양시와 월드옥타는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고양프로젝트의 최대 협력자로서 본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문재인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인 일자리 창출 및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 추진에 적극 동의했고 대선공약에 반영했으며, 현재 해당 프로젝트 책임부처인 김현미 국토부장관이 이 프로젝트 성사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고양시 국회의원이라는 점을 미루어 볼 때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프로젝트의 미래가 상당히 밝다고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 시장은 지난 3일부터 LA·샌프란시스코·산호세 등지에서 통일한국 실리콘밸리 사업설명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이어 매경 실리콘밸리 포럼에 참석해 개막식 축사 및 경제인들과의 면담을 통해 사업홍보를 진행하며 해외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LA 인근 도시인 부에나파크 시장을 만나 자매결연도시 이상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상호협력을 지속하기로 합의하는 등 해외도시 시장과의 네트워크 구축에도 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