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행주의 얼 ‘휘호’ 속 생생히 살아나다



[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고양시 일산서구 고양체육관에서는 지난 1일 고양문화원의 주관으로 임진왜란 3대첩 중의 하나며 국난극복의 상징인 행주대첩을 기리는 ‘제3회 행주대첩 전국휘호대회’를 성대하게 개최했다.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고양체육관을 꽉 채운 서예가들은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예의 멋을 마음껏 뽐냈다. 행주대첩과 송강 정철, 최영장군 등을 주제로 주어진 명제를 바탕으로 한글, 한문, 문인화 분야에서 차분히 실력을 겨뤘다.


▲ 휘호대회중고등부


최고령 92세 어르신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520여 명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최대한 발휘한 결과, △일반부는 구정옥씨(경기 용인시) △어르신부는 김승진씨(강원도 횡성군) △중고등부에서는 이성진 학생(인천광역시 남동구, 남동중) △초등부에서는 장다은 학생(서울 마포구, 동교초)이 최고의 영예를 차지했다.


특히 ‘행주대첩 전국 휘호대회’는 공정한 심사를 최고의 가치로 내세움으로써 참가자들의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심사의 전 과정은 물론, 심사위원별·참가자별 채점표도 공개한다.


그 결과 창립 3회째 만에 참가자 526명으로 질적, 양적 모두 전국 최고수준의 휘호대회로 성장했고 서예인구 저변 확대와 더불어 문화예술도시 고양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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