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재율 부지사 “여름철 가뭄·홍수 철저히 대비해야”

 

▲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22일 오후 2시 임진강 수계의 한탄강댐과 군남댐을 찾아 현장점검을 했다.


[경기헤드라인=김윤종 기자] 22일 오후 2시 임진강 수계의 한탄강댐과 군남댐 현장점검에 나선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현장 근로자들을 만나 가뭄 및 홍수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현장점검은 이재율 부지사를 비롯해 안용붕 경기도 하천과장, 정의돌 연천부군수, 경기도, 연천군,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10여명이 동행한 가운데 한탄강댐·군냄댐에 대한 현황 청취 및 시찰로 진행됐다.


이재율 부지사가 찾은 한탄강댐과 군남댐은 총 면적 3,900여㎢ 규모 임진강 수계의 홍수조절능력을 확보해 홍수피해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시설이다.


실제로 이 유역은 지난 1996년과 1998년, 1999년 등 잇따른 집중호우로 100여명의 사망자와 3만 여명의 이재민 발생, 9,000억 원의 재산손실 등 막대한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휴전선에서 불과 6km 거리에 위치한 군남댐은 북측 황강댐의 무단 방류로 인한 피해 예방 차원에서 안보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지난 2009년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로 야영객 6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난해 역시 사전 통보 없이 기습방류가 이뤄지는 등 각별한 주의와 관심이 필요한 곳이다.


또 최근에는 봄~초여름 발생하는 가뭄현상으로 인한 농업용수 부족과 염해 피해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사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지난 2016년 경기도는 국토부에 건의해 군남댐의 담수기간을 약 한 달간 연장해 이를 영농기간인 5~6월 사이에 초당 5.4t씩 방류했다. 그 결과, 장단면 등 하류지역 9개 읍·면에 약 1,300만 톤의 농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다.


이재율 부지사는 “지금은 가뭄 피해를 최소화함과 동시에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역시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또 임진강 유역 물 부족문제 해소를 위해 연천군이 국토부측에 신청한 아미천댐의 국가시행(전액 국비) 사업 추진을 위해서도 기관 간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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