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대 시립대전환 추진위, 오산 오색시장을 돌며 시립대전환 캠페인 가져

  • 편집국
  • 등록 2015.05.29 1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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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대학 시립대 전환 열기 갈수록 뜨겁다.
오색시장 상인들과 시민들 의외로 시립대전환에 적극 동참해




【경기헤드라인 문수철 기자】오산대학을 시립대학으로 전환 하자는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윤진 시립대 전환추진위원장이 28일 오산 오색시장에서 시립대 전환 캠페인을 열어 오산시민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다.

이 위원장은 오후 4시부터 오산의 중심상가지역인 오색시장 구석구석을 돌며
"오산대학을 시립대로 전환하면 오산대 학생들이 부담해야할 등록금도 내려가고 오산시도 상생 발전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고 동참서명을 받았다.

오색시장 상인들과 주민들은 피켓을 들고 서명을 받고 있는 이 위원장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쉽지 않은 일인데 용기를 냈다. 고생하신다. 꼭 성공해서 오산이 바뀌었으면 한다.”며 격려의 말도 전했다.

또한 오색시장에 소재한 주사랑교회의 백수현 목사는 “추진위원회에 동참해 같이 일을 해보고 싶다. 정의로운 일에 사제가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오산대학이 시립대학이 되면 학생들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좋아할 것이다”며 추진위원회의 일원이 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어 이 위원장이 오색시장의 서쪽 가장자리에 위치한 철물점에 이르자 한 노인이 다가와 “내가 오산대학의 역사를 다 알고 있는 사람이다. 원래 오산학원은 시민들의 것이다. 지금 재단은 참 나쁜 사람들이다. 내가 나이가 들어 많이 거들지는 못하지만 할 수 있는 일은 다 하고 싶다”며 “오산대가 하루속히 시립대학이 되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날 오산 오색시장 상인들과 시민들의 반응은 의외로 뜨거웠다. 피켓을 들고 다니는 추진위원들에게 “힘내라”며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가져다주는 시민들도 있었으며, 주먹을 불끈 쥐며 꼭 성공해야 한다며 “파이팅을 외치는 시민들도 있었다. 특히 오산대를 시립대로 해야 한다는 것을 인지한 시민들은 가던길을 멈추고 가족과 함께 추진위원들을 찾아와 서명에 동참하기도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좋은 일 한다며 힘을 싫어주시고 있지만 일부에서는 여전히 냉소적이다. 가능성이 없다는 말도 하시지만 어려운 일 일수록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의외의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며 무엇이던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산대 관계자들이 우리의 뜻을 받아들여 조속한 시일 내에 대화의 창에 서길 바란다.”며 이날 오산시민들의 열띤 지지를 받으며 캠페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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