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시 유치 활동 시작

  • 편집국
  • 등록 2014.03.03 14:5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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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유치 범시민 추진위 3월 발족... 유치활동 본격
FIFA 3개 메이저대회 등 운영경험, 평균관중수1위, 철도교통망 등 강점



수원시가 ‘2017 FIFA U-20 월드컵’ 수원 유치 및 개최중심도시로의 선정을 위한 ‘수원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오는 3월 발족과 함께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수원시는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대회 중 이미 3개 메이저대회를 개최하는 등 대회운영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 전철1호선과 분당선을 비롯해 2017년까지 개통 예정인 광역철도들이 격자형 철도 교통망을 형성, 접근성이 높아 관중 유치에 유리하다는 점 등을 이번 대회유치의 강점으로 꼽는다.

시는 월드컵 수원 유치를 위해 시기별 3단계로 나눠 단계별 중점 유치활동을 위한 계획을 수립했다. 유치분위기 조성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1단계)을 통해 본격적인 유치활동(2단계)을 거쳐 마무리 유치활동에 총력(3단계)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첫 단계로 수원지역의 정치계․체육계․언론계․학계․호텔업계 등 50여명이 참여하는 유치추진 전담기구 ‘범시민 추진위원회’를 3월 중 발족해 유치분위기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대내․외 유치활동에 돌입한다.

추진위는 범시민 유치분위기를 결집, 확산하는 유치활동과 이에 관한 정책적 주요사항을 제안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정례회의를 통해 유치활동 및 정책적 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시는 본격적인 유치활동을 하며 이와 함께 개최도시 선정에 대한 핵심당위성을 마련해, 수원이 FIFA 월드컵 개최도시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는 점을 대외적으로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FIFA가 제시하는 개최도시 주요 요건에 부합: 수원시는 2002년 한․일 월드컵 개최를 통해 4만4,031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 FIFA 임원진 및 참가국 선수들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교통 및 의료지원 여건 등을 갖추고 있어 FIFA에서 정한 개최도시 주요 요건에 부합한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FIFA의 후보도시 실사에 대비해 수원월드컵경기장의 시설보수 및 기능현대화 등 시설 개․보수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FIFA주관 4대 메이저 대회 중 3개 대회 유치한 이력: 수원시는 2001년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 등 FIFA주관 4개 메이저대회 중 3개 대회를 개최한 국내유일의 도시이며, 이번 ‘2017년 U-20 월드컵을 유치하면 멕시코의 멕시코시티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FIFA가 주관하는 4대 메이저 대회를 모두 개최하는 도시가 된다.

2017년까지 격자형 철도 교통망 형성에 따른 접근성 향상: 수원시는 수도권 전철 1호선과 분당선을 비롯해 2017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신분당선, 수인선, 노면전차 등이 격자형의 철도 교통망을 갖추게 돼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등을 비롯해 멀게는 충북까지 각 지역에서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도 관중 유치의 측면에서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축적된 대회운영 경험과 시의 적극적인 투자: 프로축구단 2팀의 연고도시인 수원시는 지난 10년간 40여회의 각종 국내․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충분한 대회 운영 경험을 축적하고 있고, 축구 관련 시설투자, 축구대회 지원 등 지자체 중 가장 많은 연간 80여억원의 예산을 축구에 투자한다.

지난해 K-리그 홈경기 평균 관중수 1위를 기록한 축구도시: 수원시는 프로축구단 2개팀의 연고도시이며, 2013 K-리그 클래식 홈경기 게임당 평균 관중수가 1만7,689명으로, 서울(1만6,607명), 대전(5,667명), 울산(8,834명), 제주(6,464명), 포항(9,700명), 인천(7,077명) 등보다 많아, 축구열기가 뜨거운 축구도시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자료출처 한국프로축구연맹)

시는 또한 언론사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한 홍보, 축구경기장 내 홍보현판 게시 및 가로변 등 홍보물 집중설치 등의 활동을 통해 대회의 수원 유치를 위한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범시민적 유치분위기 조성을 위해 지난 1월부터 관내 주요도로변에 육교 홍보현판도 제작․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수원은 2017 U-20 월드컵을 개최할 자격 및 조건이 충분하다”며 “이번 FIFA U-20 월드컵 유치 및 중심 개최도시로 선정돼 축구도시의 위상을 알리고, 지역경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를 비롯해 서울, 대전, 전주, 울산, 인천, 제주, 포항, 천안 등 9개 도시가 대회 유치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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