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혜 전 오산시의원, 이색 출판기념회 성황리 열려

  • 편집국
  • 등록 2014.02.19 11: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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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100일을 앞둔 시점에 막바지 출판기념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정치인들은 개인의 이름과 세를 과시하는 출판기념회를 갖는 반면, 정치인의 출판기념회라고 보기 어려운 이색 출판기념회가 열려 이목을 끌고 있다.

지난 13일 ‘어깨동무 시장’이 되고자 한다며 오산시장 출마에 나선 최인혜 전 오산 시의원은 ‘일상 그리고 정치’와 ‘12살 최인혜의 방학일기’등 2권의 책을 출판했으며,18일 오후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존의 출판기념회의 고정관념을 깨는 완전히 다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최 전의원은 “이왕 여는 출판기념회, 출판기념회의 본질에 충실 하려고 노력했다. 최인혜의 북 콘서트를 찾아준 오산시민들과 함께 웃고, 함께 이야기 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화합의 출판기념회를 열고 싶었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서 최 전 의원의 모친은 한용운의 시 ‘님의 침묵’을 낭송했으며, 또 세를 과시하기 위한 내빈 소개가 없는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하는 토크쇼 등 시민과 함께 하는 화합의 콘서트로 꾸며졌다.

이어 출판기념회의 시작과 동시에 무대의 조명이 올라가자 관객석에서 등장한 최 의원은 한 사람의 관람객처럼 편안한 옷차림으로 노래를 하며 등장해 자신의 출판기념회를 함께 할 사람들을 소개했으며, 뒤를 이어 성악가인 바리톤 김승환도 무대 뒤에서 등장해 관람객들에게 손을 내밀며 한분 한분 손악수 인사를 하며 무대로 올라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을 향해 노래를 했다.

또한 김승환의 무대에 이어 최인혜 전 의원과 관계를 맺어왔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실버합창단은 “이번 출판기념회에서 우리들이 꼭 도움이 되고자 한다.”며 참가를 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노래로 전했다.

특히 최 전 의원의 북 콘서트는 엔딩도 독특했으며, 일반적인 정치인의 출판기념회와 달리 생동감 있고 신선함이 있었으며 그 어느 출판기념회에서 느낄 수 없는 감동의 도가니였다.

한편, 이번 출판기념회에는 현 오산시장 곽상욱, 시의회 의장 최웅수, 시의원 김지혜, 오산지역발전포럼의장 이권재, 최인혜 전 의원의 가족, 학교 선후배 및 오산 시민들 800여명이 참석했으며, 최 전 의원의 가요 2곡 ‘내나이가 어때서, 일편단심’을 청중과 함께 부르며 출판기념회를 찾은 관객과 하나가 되었다. 또 최 전 의원은 “오늘 출판기념회를 찾아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을 늘 기억하며 무슨 일을 하든 진정성을 가지고 하겠다”며 성황리에 출판기념회를 마쳤다.

문수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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